코오롱생명과학(102940)의 주가가 세계 최초의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성공 기대감에 급등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는 6일 10시 27분 현재 전일보다 12.41% 오른 1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인보사의 국내 판매를 위해 먼디파마·코오롱제약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부터 주가는 27% 이상 올랐다.

'인보사'는 퇴행성 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로, 코오롱은 작년 7월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 올 상반기 승인이 예상된다.

이 약은 기존 수술법 등과는 달리 주사제를 통해 통증 및 기능, 관절 구조 개선의 효과를 동시에 줄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다.

혁신적인 '퍼스트 인 클래스' 바이오 신약으로 평가받으며, 지난해 11월 일본 제약사 미쓰비시다나베와 5천억원(457억엔)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코오롱은 오래전부터 마취통증 치료에 강한 제약사들과 접촉하며, 국내 판매를 맡아줄 곳을 물색했다. 이에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의 국내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먼디파마와 손을 잡았다.

양사는 29일 인보사(성분명: 토노젠코셀)에 대한 코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코오롱생명과학 개원가를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한국먼디파마는 전국 종합병원 및 세미급 병원 정형외과 영업을 담당한다.

최근까지 가장 긴밀한 논의를 진행한 먼디파마는 마취통증 치료 분야에서 종합병원 대상 영업력을 인정받아 최종 선택됐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