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이 마스크팩으로 유명한 에스디생명공학의 새 주인이 될 전망이다.

에스디생명공학은 서울희생법원으로부터 M&A 최종인수예정자 선정 허가를 결정했다고 4일 공시했다.

회사측은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진행한 공개매각 절차에서 입찰기한 2023년 09월 27일 15:00 까지 접수된 입찰서는 없었다"며  "이에 조건부투자계약서에 의거, 우선협상대상자인 DKS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서울회생법원으로 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DKS컨소시엄은 대표자 대원제약(주), 참가자 수성자산운용(주),(주)코이노이다.

대원제약은 에스디생명공학에 관심을 기울인 것은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 다각화 차원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대원제약은 8월 29일 DKS컨소시엄이 에스디생명공학 인수를 위한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바 있다. 이날 계약은 '회생회사 에스디생명공학의 M&A를 위한 조건부 투자계약'으로 계약 주체는 DKS컨소시엄이다.

한편, 에스디생명공학은 마스크팩 등 기초 스킨케어 제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주로 판매해온 기업으로, 2008년 9월 설립됐고 2017년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부터 화장품 매출 감소와 건기식 사업 위축으로 380억원의 영업손실, 491억원의 당기 순손실이 발생한 데 이어 올해 3월 22일 상장폐지 사유 발생으로 거래가 정지됐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2% 감소한 346억원을 기록했으며, 186억원의 적자도 발생했다. 에스디생명공학은 지난 4월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법정관리에 들어간 상태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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