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 사장)는 5일 유방암 치료제 '온트루잔트'(성분명 트라스투주맙,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420mg 용량을 유럽 의약품청(EMA)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온트루잔트는 2017년 11월 오리지널 의약품 허셉틴과 동일한 150mg 용량으로 유럽 판매 허가를 승인받았으며 2018년 3월 제품이 출시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의약품 투여 용법 및 용량에 따른 제품 수요와 환자의 니즈(needs)가 다양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지난 2018년 11월 EMA에 대용량인 420mg 제품 판매허가를 신청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 유럽 지역에서는 트라스투주맙 150mg 및 420mg 처방 니즈가 동시에 존재하므로, 420mg 판매허가가 승인된다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환자들에게 다양하고 효과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현재 유럽 내 10개국 이상 지역에 온트루잔트를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1년 동안 각종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프랑스 병원 연합체 입찰기관 4곳에서 총 1270만 유로(약 160억원) 규모공급계약을 수주했고, 그 중 수주 규모가 가장 큰 Uni-HA 발주 건은 최근 2021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또 덴마크 공식 입찰기관 AMGROS에서 발주한 국가 전체 입찰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총 2억2700만 파운드(약 3300억원) 규모 바이오시밀러 입찰 시장에서 타 사 제품들과 판매되고 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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