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나(041920)가 전년 동기 대비 지난 2분기 실적은 감소했지만 흑자를 지속했다.

글로벌 환자감시장치, 심장충격기 전문기업 메디아나는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5% 감소한 109억 1675만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8%, 59.9% 감소한 6억 3309만원, 10억 5927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부터 이어져 온 주요 부품 단종으로 대체 부품 적용이 늦어진 것이 2분기에도 영향이 있어 신제품 출시가 지연됐다”며 “전체 매출의 80%가 수출에서 창출되는 기업으로 최근까지 있었던 환율 하락의 여파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아나는 올해 말 출시하는 체지방 측정기에 대해 일본 유명 제조 및 유통업체 AND사와 계약을 맺고 출시와 동시에 납품을 진행할 예정이다. 20여년간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개발,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유명 대학병원에 납품이 증가하는 등 마케팅에도 힘쓰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하반기에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길문종 명예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하는 등 하반기 수익성 회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임시주주총회 소집결의에서 길문종 명예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승인했다”며 “9월에 있을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등기이사로 선임된 후 대표이사로 경영일선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길문종 메디아나 명예회장은 “모든 임직원들이 뜻과 힘을 모아 강력한 구조개편과 더불어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