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은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이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허가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25일 공시했다.

회사는 또 이 전 회장이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이 지난 18일 기각 결정을 내린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건에 대해 항고를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남제약의 경영권의 향배가 2개월 안에 결정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제약은 5월4일 회사 매각 공고를 냈고 6월4일 KMH아경그룹을 우선인수협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경남제약 소액주주들은 류충효 대표 등 현 경영진들이 임기를 연장하거나 거액의 퇴직금을 받기 위해서 미리 특정업체를 인수자로 내정해놓았다고 보고 인수를 막기 위해 현 경영진을 해임하는 안건을 다룰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법원에 신청했다.

법원이 25일 임시주주총회소집 허가하는 결정을 내림에 따라 오늘 8월중에 임시주총이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주주제안으로 선임된 임시의장 및 신규 사내외 이사의 선임과 함께 정관 일부 변경, 현 경영진인 류충호 대표와 이창주 전무, 김재훈 사외이사 해임 등의 안건이 상정돼 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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