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271980)이 경구용 제1형 당뇨병 신약 후보물질 'JP-2266' 개발과 관련, 2017년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 (신약개발지원) 과제로 선정된 이후 2018년까지 비임상시험 완료 및 IND승인을 목표로 연구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분자 화합물질인  ‘JP-2266’은 제일약품 신약연구팀에서 자체적으로 발굴한 SGLT1/2 이중저해제다.

제일약품에 따르면 사노피는 같은 계열 Sotagliflozin을  렉시콘 사로부터 약 2조원에 라이센싱했는데, JP-2266은 Sotagliflozin보다 전임상 효능이 우수하고 부작용도 적게 나타났다. 또 경구투약으로 다양한 동물모델 시험을 진행한 결과 식후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인슐린 주사투약 대비 동등 이상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저혈당을 일으키지 않아 성공적인 약물 개발의 가능성이 확인됐다.

JP-2266은 기존 인슐린 주사제의 저혈당 위험과 주사투약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경구용 약물의 개발이라는 '미충족 수요'를 충족해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주사제 사용량을 줄이거나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주사제 사용을 대체할 수 있는 약물로서 기대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일약품은 JP-2266을 제1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Best-in-class' 경구형 비 인슐린 약물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일약품 연구소장 김정민전무는 “JP-2266이 차세대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로서 전임상 효능을 입증해 보건복지부 과제로 선정될 수 있었으며, 하루 1회 경구 투약으로 인슐린을 대체할 수 있는 충분한 효력을 동물모델에서 보유했으므로 당뇨 환자의 인슐린 주사 투약 불편함과 저혈당 위험을 낮출 수 있도록 성공적인 비임상 및 임상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 JP-2266은 임상시험 진입 전부터 글로벌 빅파마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 BIO USA와 JP Morgan conference에서 빅파마들에게 소개했으며, 향후 비임상시험 종료 후 결과에 대해 피드백해 줄 것 을 요청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제일약품은 2018년 하반기 비임상시험을 마친 후 연내 IND 승인을 받고  2020년 임상1상 시험을 종료한다는 계획이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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