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바이오기업 제놀루션 김경문 선임 연구원이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충남대학교에서 개최된 제40차 한국양봉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발표를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낭충봉아부패병 유전자 치료제 ‘허니가드-R액’ 효능과 안전성을 소개하고 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

김경문 선임연구원은 2023년 ‘세계 벌의 날’을 맞아 한국양봉학회로부터 ‘꿀벌과학자상’을 수상한 꿀벌 생리학 전문가다.

회사 측에 따르면 ‘허니가드-R액’은 RNAi 기술 기반 유전자 치료제로 2010년 전국 재래 꿀벌 약 90% 이상을 궤멸시킨 낭충봉아부패병 바이러스 확산을 효과적으로 저지할 수 있다. 이 치료제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2024년 6월 품목허가를 완료했으며 현재 판매를 앞두고 있다.

사양액에 간편하게 섞어 꿀벌에게 먹이로 줄 수 있어 재래 꿀벌 봉군 수를 낭충봉아부패병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놀루션은 현재 꿀벌 또 다른 주요 질병인 노제마병 치료제도 개발 중이며, 이 치료제도 꿀벌 봉군 건강과 생존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봉 산업 발전과 꿀벌 생태계 보호를 위해 혁신적 연구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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