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의약품(API) 및 핵심의약소재 개발·제조 전문기업 엠에프씨(대표이사 황성관)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안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2008년 설립된 엠에프씨는 원료의약품(API) 및 핵심의약소재 개발·제조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  기업이다. 핵심 기술인 ‘고순도 결정화 기술’을 바탕으로 오리지널 의약품, 개량신약, 신약 후보물질 등의 소재를 개발해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개량신약 특허를 다수 출원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러한 소재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생산(CDMO), 위탁생산(CMO)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엠에프씨는 원료의약품 개발 및 제조에서 독보적 자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고지혈증치료제 핵심소재인 피타바스타틴(Pitavastatin)과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 핵심출발 소재인 ‘TBFA’ 고순도 결정화 개발 및 대량 생산 상용화에 세계 최초로  성공해 독보적인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외  고순도 결정화 기술을 적용해 핵심중간소재 개발과 다양한 오리지널 의약품 소재를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개발 및 제조한 다양한 고순도 제품을 JW중외제약, 삼진제약 등 국내외 유수 제약사에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밸류체인(GVC) 붕괴와 전세계적 자국우선주의 심화로 국내 제약 원료 소재 중단이 다수 발생하는 상황에서  원료의약품 국산화에 집중하고, 진해거담제 원료인 엘도스테인 등 공급부족을 해소하는데 일조했다. 현재 코로나의 재발현에 따라 해당 원료의 생산 및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황성관 엠에프씨 대표이사는 "독보적인 고순도 결정화 기술을 바탕으로 원료의약품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했다"며 “ 코스닥 상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엠에프씨는  2023년 매출액 173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달성했으며, 2024년은 수주확대 등으로 2023년 대비 큰 폭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례상장기업임에도 3년 이상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하며 재무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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