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가 건양대학교병원 암 진단센터와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의 표적 항암제 치료에 활용되는'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암 동반진단 검사(ODxTT)'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랩지노믹스는 국내 대형 병원에서 이 서비스를 최초로 제공하는 진단 업체가 됐다.

건양대학교병원은 중부권을 대표하는 종합병원으로 약 300억원의 예산으로 지원된 최첨단 암 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암 전문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병원 측은 이미 랩지노믹스가 제공하는 NGS 기반 암 유전자 패널 서비스를 활용 중이라고 전하며, 이러한 기술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드러냈다.

폐암은 초기 진단 단계에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진행된 경우가 많으며, 전세계적으로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암이다. 랩지노믹스가 선보인 동반진단유전자검사 서비스는 극소량의 DNA로 20개 이상의 비소세포성 폐암 유전자 변이를 정확하게 발견하고 이에 맞는 표적항암제를 처방할 수 있게 한다.

회사 관계자는 "랩지노믹스는 설립 초기부터 NGS 기반 유전자 분석에 오랜 기간 투자해 기술적 진입 장벽을 구축했다"며 "암 패널 검사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확보한 방대한 임상 진단 케이스를 기반으로 NGS 크리니컬 마켓에서 시장 점유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다른 암 전문 대형 병원들과도 ODxTT 서비스 계약 체결하고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