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대표 정재준)는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23년 제1차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에 ‘치매 전자약 기술개발’ 연구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개발 과제는 감마파 동조를 유도하는 ‘음향진동 자극(Vibroacoustic)을 이용한 초기 알츠하이머병 치료 기술 개발’이다. 아리바이오는 정부 지원 15억원을 포함해 총 20억원을 투입해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김상윤 교수팀)와 동국대 의생명공학과(서영권 교수팀), 에보소닉(대표 최재영)과 4년간 치매 전자약 제품 허가를 목표로 과제를 공동 수행할 계획이다.

아리바이오는 이번 정부의 전자약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이른 시일 내 탐색 임상시험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하고, 추후 확증 임상시험을 통해 2026년경 치매 전자약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리바이오 정재준 대표는 “급증하는 치매 환자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미국 임상 3상 중인 다중기전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의 개발 성공과 함께 음향진동 전자약이 미래 치매 극복의 첨병이 될 수 있도록 산학연 연구와 임상, 제품화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리바이오는 2019년부터 치매 전자약 기술개발을 시작해, 음향진동 헤드밴드(Vibroacoustics Headband) 형태로 제품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2021년 식약처의 '신개발 의료기기 허가도우미'로 지정돼 신속 제품화 지원을 받고 있으며,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의 의료기기 제품화 단계별 맞춤형 멘토링에 선정돼 전담팀으로부터 포괄적 기술 지원을 받고 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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