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상장기업 프로테옴텍이 세계 최다 알레르기 다중진단키트 ‘프로티아 알러지-Q 128M’에 대해 지난 2일 식품안전의약처 허가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프로티아 알러지-Q 128M’은 세계 최초로 하나의 패널에 128개의 테스트 라인을 탑재해 총 118종의 알러젠(알레르기 유발물질)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복합 알레르기 진단제품이다. 아토피, 호흡기, 음식물 알레르기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으며, 단 1회 검사로 가장 많은 알러젠 검사가 가능한 세계 최다 알레르기 다중진단 제품이다.

프로테옴텍은 이미 지난 2017년에 96개의 테스트 라인을 탑재한 ‘프로티아 알러지-Q 96M’에 대해 식약처 허가를 획득하고 이 제품으로 지난해 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기존 제품으로 국내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고 세계 53개국에 이 제품이 수출되고 있다.”며, “이번에 식약처 허가를 획득한 ‘프로티아 알러지-Q 128M’ 신제품을 통해 국내 및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프로티아 알러지-Q 128M’ 제품에는 다중 진단을 위한 ‘병렬식 라인형 배열(PLA: parallel lines array)’ 등 프로테옴텍의 세계 최고수준의 특허기술들이 다수 반영되어 있다.

1회 검사에 필요한 패널 수를 1/2~1/4로 감소시켜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과 검체의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단순하게 검사라인의 숫자만 늘린 것이 아닌 라인간 간섭현상을 해결하고, 뚜렷한 발색, 특이 항원 제작 및 부착 등 제품 민감도와 특이도 상승을 위한 다양한 핵심기술이 접목되어 있다.

또 프로테옴텍은 알러젠(항원)을 직접개발해 생산원가는 줄이고 생산성 개선에 성공했으며, 자체 개발한 자동화 측정장비의 알고리즘으로 측정된 알러젠에 대한 시그널을 정량화해 정확하고 임상적으로 유효한 정보를 도출해 내는 알레르기 진단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항생제 감수성 진단키트’, ‘아나필락시스 진단키트’ 2종의 식약처 허가에 이어 이번 ‘세계 최다 알레르기 다중진단키트’까지 다양한 신제품에 대해 연속적인 허가를 받아 냈다”며, “알레르기 진단제품외의 제품 라인업 다양화를 통해 향후 매출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넥스 상장법인인 프로테옴텍은 코스닥 이전상장(기술특례 상장)을 위해 6월 중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