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안정적 공장 가동 및 제품 판매량 확대, 환율상승 효과 등에 힘입어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분기 매출은 5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1764억원을 기록했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 35%를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3공장의 안정적 가동 속 제품 판매량 확대 및 환율상승 효과 등으로 역대 분기 최대라는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3공장의 경우 Near Full에서 100%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을 향한 도약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지난 20일 미국 바이오젠 측에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인수 1차 대금(10억 달러) 납부를 완료해 자회사로 공식 편입시켰다. 이로써 공동 경영체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단독 경영으로 전환,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독자적이고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 오픈이노베이션, 신약 개발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재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의약품 공장인 4공장(25.6만L)을 건설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부분 가동을 목표로 선수주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빅파마 3곳과 5개 제품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추가로 20개 제약사와 30개 제품 생산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더불어 인천시 송도 11공구에 현재 사용 중인 제 1바이오캠퍼스(27만㎡)보다 규모가 큰 35만㎡의 제 2바이오캠퍼스 추가 부지매입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CMO(위탁생산) 캐파(CAPA) 1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동력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