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하향, 주가 장기 조정

동국제약의 연결기준 사업비중은 전문의약품 24%, 일반의약품 20%, 헬스케어 30%, 자회사 17%, 수출 기타 9%이다. 그동안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그리고 헬스케어에서 연간 10% 대 중반으로 고성장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환경으로 일반의약품 중심으로 성장률이 떨어지면서 전사 매출성장률이 2020년에 15.9%에서, 2021년에 6.3%로 낮아졌다. 이로 인해 주가도 2021년 2분기부터 최근까지 장기 하락 조정 국면에 머물고 있다. 2022년에 다시 영업실적 성장성이 회복된다면 주가도 재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

2022년 10%대초반 성장으로 회복 전망, 화장품 고성장은 지속된다

동국제약의 2021년과 최근의 핵심 사업의 현황, 2022년 전망은 다음과 같다. 첫째, ETC(전문의약품)는 10%대 중반 성장, 여전히 좋다. 2021년 코로나19 환경에도 불구 ETC부문은 10% 중반(16.2%) 성장을 했다(표2). 주요 ETC 제품인 포폴(마취제), 로렐린데포(항암제), 로스탄제트(고지혈), 알로스틴(혈관확장제), 히야론(골관절염) 등이 고성장 중이다. 현재 제네릭과 개량신약 중심의 의약품으로 의원시장에서 성장 중이며, 최근 종합병원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ETC 수출도 2021년 487억원이며, 주요 수출 품목은 포폴, 로렐린, 히야론 등이며, 중남미, 중국, 일본향 비중이 높다. 수출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2022년에도 전문의약품 부문은 10%대 중반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둘째, OTC(일반의약품) 성장은 다소 주춤했다.

코로나로 약국유통이 취약해지며 2021년에 일반의약품 매출액은 11% 감소했다. 동사의 일반의약품 주요 품목은 인사돌, 마데카솔(상처치료제) 판시딜(탈모증), 치센(치질), 센시아(정맥순환개선), 헤라민큐(갱년기개선) 등이다. 2022년에는 위드코로나와 함께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셋째, 헬스케어 9% 성장으로 안정적 성장 지속 중이다.

헬스케어부문에는 화장품, 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이 있다. 특히 화장품 매출비중이 절대적이고 고성장 중이다. 공표되는 자료가 없어 추정해 보면, 화장품 매출액은 2019년에 811억원(yoy +46%)이고, 2020년에는 1,020억원, 2021년에 1,3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향후 헬스케어(화장품 등)사업이 고성장, 기업가치가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화장품의 홈쇼핑 매출비중이 70%인데,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비중을 늘리고 있다. 온라인 성장으로 전사 영업이익률(10%내외)의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헬스케어에서 중국시장 중심으로 완제 수출(주로 화장품)을 시작, 아직 규모가 크진 않지만 점진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헬스케어부문은 2022년에도 10% 이상 성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자료제공:상상인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