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의료기기 제조사 미코바이오메드(214610)는 1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는 의료 무역 박람회 ‘Expomed Eurasia 2022’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유럽, 중동, 중앙아시아 다수 기업이 참여하는 ‘Expomed Eurasia 2022’ 박람회에서 빈혈 진단용 헤모글로빈 진단장비(VERI-Q Hb Mate)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회사는 해당 제품의 개인용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는 이를 토대로 산부인과 등 의료기관에만 국한되었던 소비자층을 대폭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개인용 VERI-Q Hb Mate는 기존 전문가용 제품 대비 측정범위를 줄이고(5~25mg/dL → 0~27mg/dL) 측정 시간을 5초에서 2초로 개선하여 성능과 개인 사용자 편의성의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회사는 이란 내 혈액 유통 및 수혈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이란 보건 정책의 기관, IBTO(Iranian Blood Transfusion Organization)와 미팅을 갖고 본격적인 공급을 위한 샘플 전달 및 제품등록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인구 4명 중 1명은 빈혈일 정도로 유병률이 높고 이중에서도 특히 여성의 빈혈 유병률이 더 높다” 며 “이란 여성들에게 의료시설 접근성이 떨어지는 만큼 개인용 빈혈 진단장비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코바이오메드 김성우 대표이사는 “헤모글로빈 진단장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환을 진단하는 POCT 장비를 지속적으로 개발, 제조할 예정”이라며, “의료시설이 부족하거나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과 국가를 대상으로 전략적 마케팅을 전개함으로써 글로벌 POCT 진단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미코바이오메드는 이번 박람회에서 헤모글로빈 진단장비(VERI-Q Hb Mate) 이 외에 다양한 코로나19 진단 제품도 전시하고 유라시아 지역의 바이어와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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