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바이오-유럽(BIO-EU 2021)’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바이오 유럽'은 올해 27회를 맞은 유럽 최대 규모의 바이오 컨퍼런스로, 25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글로벌 제약사, 생명공학 관련기업 등 전 세계 60여개국 3000여명 이상의 제약 바이오 관계자가 참석해 최신 바이오 연구 성과, 바이오 개발 기술 등을 소개한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바이오-유럽에서 그동안 연구개발한 신약후보불질의 연구겅과를 발표하고 글로벌제약사들과의 기술수출을 집중 논의한다.

바이오-유럽에는 LG화학을 비롯하여 SK바이오사이언스, 메디톡스, 동아에스티, 헬릭스미스, 이뮤노바이옴, 펩트론, 압타바이오사이언스, 올릭스, 코아스템, 크리스탈지노믹스, 알테오젠, 유틸렉스, 지놈앤컴퍼니, 셀리버리등이 참가한다.

참여기업들은 사업 역량 홍보와 신규 사업 기회 확대, 핵심 파이프라인 기술이전을 통해 상업화를 앞당기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차세대 동력으로 낙점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가치를 알리고 2형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DA1241'의 협업 기회를 모색한다.

메디톡스는 유럽 및 북미 소재 글로벌 제약사와 개발중인 파이프라인에 대한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신약 후보물질들의 라이센싱 비즈니스를 위한 일대일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첫 합성신약인 지방분해주사제 ‘MT921’와 안과질환 및 면역관문저해 항체치료제 등에 대한 기술이전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헬릭스미스는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파트너십 미팅을 진행,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전자치료제 분야 플랫폼 기술과 노하우를 비롯해 ‘엔젠시스(VM202)’의 우수성, 최신 임상개발 현황 및 향후 임상개발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올릭스는 약 30여 개의 글로벌 제약사와 미팅을 진행하며 플랫폼 기술과 주요 파이프라인인 ▲탈모 치료제 OLX104C ▲B형 간염(HBV) 치료제 OLX703A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OLX702A 등을 홍보하고 기술이전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압타바이오는 글로벌 제약사를 포함한 약 20개사와 회의(미팅)를 진행한다. ‘녹스(NOX) 저해제 발굴 플랫폼’과 ‘Apta-DC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치료제의 임상 진행 현황 및 기술수출을 논의할 예정이다.

펩트론은 약효지속성 플랫폼 '스마트데포(SmartDepot)' 기술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다양한 미팅을 진행하고, 특히 자체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시설에서 직접 생산이 가능한 GLP-1 계열의 약효지속형 의약품 후보물질 3종에 대한 파트너링 및 글로벌 판권 라이선싱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코아스템은 아스트라제네카, 에보트 등 주요 글로벌 바이오·제약 회사와 '뉴로타나 알-주'의 임상 3상에서 업데이트 된 현황을 공유하고 자체 보유한 줄기세포 기술을 통해 약물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기회를 마련하겠단 목표다.

지놈앤컴퍼니는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ENA-104’과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를 포함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진행상황을 소개하고 파트너링 활동을 추진한다. ‘GENA-104’의 경우 자사 항체신약 파이프라인의 첫 비즈니스 딜인만큼 최적의 파트너사와 최적의 조건을 위해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뮤노바이옴은 이번 행사에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는 물론 해외 바이오 회사들과 만나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임상을 추진 중인 항암치료제 IMB001와 전임상 진행 중인 자가 면역질환 치료제 IMB002를 중심으로 개발 상황 및 성과에 대한 미팅을 진행하고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신약 기술이전(LO)을 추진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다국적 기업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으로 경쟁력이 부각된 위탁개발생산(CDMO) 등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한 기회 창출에 나선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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