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000520)이 공석이었던 중앙연구소장을 새로 영업하는 등 R&D 역량 강화에 나섰다.
 
삼일제약은 7일 중앙연구소으로 이정민 박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신임 이 연구소장은 전남대학교 약대 및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치고 성균관대에서 약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3년 제약업계에 입문해 영진약품, 신일제약, 진양제약 등을 거치며 천연물신약, 바이오신약, 개량신약,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및 기능성식품 등 20여년 이상 연구개발을 위해 힘써왔다.
 
이 연구소장은 그동안 24개 특허를 출원하고 12편 이상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개발활동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표창, 교육과학기술부 장관표창, 산업자원부 장관표창 등 화려한 수상이력을 자랑한다.
 
또 삼일제약은 11월들어 국내 간전문 제약회사인 파마킹 사장을 역임한 곽의종 박사를 고문으로 영입했다.
 
곽의종 고문은 1973년 서울대학교 약대에 입학, 동 대학원 석·박사과정을 마치고 약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79년 한독약품 개발부를 시작으로, 동방생약, 삼아제약 등에서 개발부, SK케미칼 마케팅 팀장을 역임했다.
 
특히 1996년부터 SK케미칼 수석연구원으로 국산 1호신약 선플라(1999년 발매) 출시에 기여했으며, SK케미칼 공장장 및 SK케미칼 연구개발실장 등을 거쳐 2007년에 간질환 전문 치료제 개발 제약사 파마킹에 합류, 최근까지 사장으로 근무했다.
 
곽 고문은 최근까지 비알코올성지방간치료제, 위궤양방지 점막보호제, 기관지염 치료제 천연물신약, 알코올성 지방간치료제 등 간질환 치료제 분야 연구 최고 권위자 중 한명으로 통한다.
 
한편, 허승범 대표이사는 올해 신년사에서 간분야 및 안과분야를 집중하고 해당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러한 메시지를 증명하듯 지난 1월에 라보라토리 떼아社와 녹내장 치료제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고 8월 이스라엘 갈메드社와 비알콜성지방간치료제 임상개발 및 판매독점계약을 체결했다.
 
9월에는 동아ST와 오젝스점안액, 타리온점안액 2종에 대해 판매제휴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당 분야에 대한 제품 라인업 및 역량강화에 힘쓰고 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삼일제약은 특화된 분야에 R&D 역량을 집중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