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이 자체개발한 ARB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 Fimasartan) 브랜드 패밀리를 통해 2019년에는 연간 2,000억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2019년에 `카나브` 단일제제를 통해 800억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비롯해 지난 2013년 출시한 이뇨복합제(피마사르탄+히드로클로로티이드) `카나브플러스` 100억, 올 8월 출시한 CCB복합제(피마사르탄+암로디핀) `듀카브` 800억, 카나브+고지혈증복합제 `투베로` 100억, 피마사르탄+RSV+ALD= 100억, 피마사르탄+ATV= 100억 원 등을 통해 2천억원을 달성한다는 것. 그 이후 `피마사르탄+DPP4` 발매도 계획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또 `카나브`, `듀카브`, `튜베로` 등 카나브 Family에 대한 영업확대를 통해 2017년 내수목표를 약 700억원으로 잡는 한편 2019년 카나브 수출규모 600억원을 달성한다는 것이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관 1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기업설명회를 통해 "2019년 유럽, 2021년 미국와 일본 진출 등 2019년부터 본격적인 선진 Major Market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
 
보령제약 `카나브`는 이에 앞서 2012년 멕시코를 비롯해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에 진출한데 이어 2013년에는 중국과 러시아, 동남아 국가 등 Pharmerging Market에 진출해 있다.
 
최 사장은 또 "보령제약의 주력 질환군은 암, 대사질환, 순환기, 백신 등"이라면서 "2020년에는 R&D투자비율을 기존 7%대에서 10% 이상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령제약은 4일 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 4,200억원 달성과 영업이익 310억원, 2017년에는 5,000억원 매출 목표(전년 대비 19%↑)를 설정하고, 영업이익 400억원(전년 대비 29%↑), 영업이익률 8%를 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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