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온(대표 신영기)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0년도 제1차 보건의료 R&D 신규지원 대상과제에 선정되었다고 21일 밝혔다.

에이비온은 정밀의료 기반의 c-Met 표적 항암제 ABN401의 글로벌 임상 1상 연구에 대해 2년간 연구비 지원을 받게 된다. 기존 보건복지부로부터 선정받은 ABN401 비임상 시험 지원 과제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종료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신약 비임상·임상시험의 단계별 지원을 통해 국내 신약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국산 신약개발 및 국내·외 기술이전 등 실용화 성과 창출을 목적으로 과제를 지원한다.
현재 에이비온은 항암신약 후보물질 ABN401의 글로벌 1/2a상을 호주와 한국에서 진행 중에 있다.

ABN401은 비소세포폐암, 위암 등 고형암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수용체 c-Met을 억제하는 저분자화합물로, 암의 유발을 저해시킬 뿐 아니라 기존약물의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물질이다.
에이비온 관계자는 “기존 항암제와 병행 또는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어 향후 비소세포폐암, 위암 등 암환자의 치료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내년 미국 임상 2상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비온은 지난해 말(2019년 12월 18일) 코스닥이전을 위한 상장심사청구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상반기 코스닥 이전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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