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제약사는 영업이익 컨센 소폭 하회 VS 주요 바이오 기업은 컨센 충족 예상. 유한양행 및 종근당은 양호한 실적 예상. 한미약품/녹십자/동아에스티 실적은 Consensus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음.

국내 헬스케어 섹터의 의미있는 반등은 연말 이후로 예상.섹터 반등시 주요 종목 중심(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메디톡스 등)의 투자 전략을 추천하며, 종근당 및 메디톡스에 대한 Top Pick 추천 유지.

주요 헬스케어 기업 실적 발표일

-10월말 유한양행(10/25~27),

-녹십자, 에스티팜, 동아에스티, 종근당(10/31 예상),

-한미약품 11월 상순 셀트리온, 메디톡스(11/14~15), 씨젠(11월 첫째주)

주요 제약사는 영업이익 컨센 소폭 하회 VS 주요 바이오 기업은 컨센 충족 예상

한미약품 등 주요 5개 제약사의 3Q16 실적은 영업이익 측면에서 Consensus 추정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한양행 및 종근당은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한미약품/녹십자/동아에스티 실적은 Consensus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주요 바이오 기업(셀트리온/메디톡스/에스티팜/씨젠)의 3Q16 실적은 Consensus 추정치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헬스케어 섹터 전략

한미약품이 베링거인겔하임 계약 파기 관련 부적절한 공시를 하여 동사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국내 헬스케어 섹터도 동반 하락하였다. 한미약품 사태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대표주인 한미약품의 주가가 방향성을 잃으면서 국내 헬스케어 섹터 전반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최근 상장하는 기업에 보다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보이며, 특히 11월에 상장이 예정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화두이다. 동사는 아직 적자 상태로 Valuation 방법으로 EV/Capacity, EV/Sales,EV/Pipeline을 제시했는데, Valuation 방법이 적절한지가 관심사다.

상기 이슈 및 선진국 헬스케어 섹터도 부진하여 국내 헬스케어 섹터의 의미있는 반등은 연말 이후로 예상된다. 섹터 반등시 주요 종목 중심(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메디톡스 등)의 투자 전략을 추천하며, 종근당 및 메디톡스에 대한 Top Pick 추천을 유지한다.

한미약품 3분기 실적은 매출 2,424억원(-9.7% YoY, +3.4% QoQ), 영업이익 121억원 (-66.2% YoY, +89.1% QoQ, OPM 5.0%)으로 수익성은 Consensus 추정치를 소폭 하회할 듯하다. 동사는 Sanofi 에서 수취한 잔여 계약금 2억 유로를 1Q16부터 3년간 균등 분할인식하고 있다.

북경한미 매출은 1Q16부터 시작된 중국의 약가인하(평균 10% 인하)로 성장률이 크게 둔화되었는데, 3Q16 매출 성장률도 부진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9/29 Genentech 계약 체결과 9/30 Boehringer Ingelheim 계약 파기 공시가 다소 부적절하게 이루어지면서 투자자의 신뢰가 크게 훼손되었는데, 신뢰 회복에 시간이 걸릴 듯하다.

동사 주가가 크게 조정받아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BUY 는 유지하지만, Boehringer Ingelheim계약 파기 등을 반영하여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590,000원으로 하향한다: 2017 EPS xTarget

PER 35배 (주당 179,690원) + 사노피 계약가치 (주당 409,562원).

유한양행 3분기 실적은 매출 3,486억원(+12.5% YoY, +5.5% QoQ), 영업이익 234억원(+5.6% YoY, +33.0% QoQ, OPM 6.7%)으로 Consensus 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 성장에도 영업이익 개선이 더딜 것으로 추정되는 주요 원인은 R&D 비용이 2015년 726억원(연결 기준)에서 올해 900억원으로 늘어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5월 당뇨병 신약 자디앙(베링거 인겔하임)을 출시하여 마케팅 비용도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API 수출은 전년 동기 High Base 영향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는 전년대비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추정된다. 동사의 올해 연간 API 수출은 전년대비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한킴벌리는 연매출 성장률 목표를 7~8%에서 5%로 하향했으며, 중국 로컬사와 경쟁 심화로중국향 수출 성장률도 목표했던 15% 달성이 어려운 것으로 추정된다.

녹십자 3분기 실적은 매출 3,310억원(+12.2% YoY, +9.1% QoQ), 영업이익 392억원(-18.6%YoY, +63.3% QoQ, OPM 11.8%)으로 Consensus 추정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주요 원인은 12~59개월 영유아 대상 독감백신 무료접종 시행이 내년으로 늦추어지면서, 백신 접종 수요가 4분기로 이월되었기 때문이다. 동사독감백신 매출은 600~650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10%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올해 출시된 동사 4가 백신 공급가는 약 20% 인상되었으나 Private 시장 전환율(3가→4가)은 아직 미지수이다.

동사 4가 독감백신에 대한 WHO PQ(Prequalification,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인증은 오는11~12월 예상되는데, 아직 국제 입찰 시장은 3가 백신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혈액제제 IVIG 미국 허가는 12월 중순 이후 기대되며, 오창 A 혈액제제 공장(구공장)에 대한 미국 FDA 실사 결과는 11월 하순에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오창 B 혈액제제 공장(신공장)은 완공되었으며, 내년 상반기 KGMP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3분기 실적은 매출 1,475억원(-1.1% YoY, -3.4% QoQ), 영업이익 72억원 (-54.0% YoY, -12.2% QoQ, OPM 4.9%)으로 영업이익이 Consensus를 크게 하회할 듯하다.

매출 부진의 주요 원인은 매출 1위 품목 스테렌(위염 치료제) 약가가 지난 7월 추가적으로30.9% 인하되었기 때문이다. 동사는 스티렌에 대해 정부와 ‘보험급여 제한 취소 소송’을 진행했는데, 합의에 성공하여 합의금 119억원(2분기 영업외 비용 반영)을 지급하고 스티렌 2차 약가인하(특허만료 1년후 시행)에 더하여 10% 추가 인하하였다.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감소할것으로 보이는데, 매출이 감소된 반면 R&D 비용 지출은 꾸준할 것이기 때문이다.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BUY 는 유지하지만, 실적 부진 등을 고려하여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를150,000원으로 하향한다: 2017 EPS x Target PER 25배.

종근당 3분기 실적은 매출 2,073억원(+38.5% YoY, +0.8% QoQ), 영업이익 151억원(+28.1% YoY, +42.5% QoQ, OPM 7.3%)으로 Consensus 를 충족할 듯하다.

동사는 1Q16부터 글리아티린(이탈파마코), MSD 5개 제품의 판매(Co-promotion)를 시작하여상반기엔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는데, 하반기는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면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

CKD-506(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HDAC Inhibitor) 유럽 임상 1상은 지난 7월 시작하였으며,CKD-504(헌팅턴 증후군 치료제, HDAC Inhibitor) 미국 1상은 1Q17, CKD-519(고지혈증치료제, CETP Inhibitor) 호주 임상 2a 상은 연내 시작할 예정이다. CKD-11101(빈혈치료제,Nesp Biosimilar)는 국내 임상 3상 중이며, 일본 판권은 연초 후지약품공업에 기술 수출하였다.

셀트리온 3분기 실적은 매출 1,696억원(+13.5% YoY, +6.1% QoQ), 영업이익 832억원(+15.4% YoY, +10.6% QoQ, OPM 49.1%)으로 Consensus 를 충족할 듯하다. 동사는 지난 9/20 셀트리온헬스케어향 Remsima 단일판매/공급계약을 체결하였는데, 3분기에만 1,349억원에해당하는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동사의 Remsima(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Remicade Biosimilar)는 지난 10/3 이후 미국에서 출시 가능한 상황인데, 미국 마케팅 파트너인 Pfizer 는 10월말 이후 Remsima 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10/6 글로벌 제네릭 제약사 이스라엘 Teva 와 Truxima(Rituxan Biosimilar) 및 Herzuma(Herceptin Biosimilar)에 대해 미국/캐나다 시장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하였다. 선급 License Fee 로 $160mn 을 받았는데, 이중 $60mn 은 진행 상황에 따라 반환되거나, 향후 공급 물량에 대한 선급금으로 전환 가능하다. 두 제품의 상업화 이후 수익은 양사가 배분(Profit Sharing)하기로 하였다.

메디톡스 3분기 실적은 매출 320억원(+39.0% YoY, +1.7% QoQ), 영업이익 170억원(+36.0% YoY, -9.6% QoQ, OPM 53.1%)으로 Consensus 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

Allergan 계약금을 제외한 제품 매출(293억원) 성장률은 46.7%로 추정되어 여전히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3분기에도 여전히 Facial Filler 를 필두로 한 수출(184억원) 성장률이80.0%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오송 3공장은 국내 및 이머징 마켓향 제품 생산을 위한 공장인데, 완공 후 허가를 진행 중이다.수출 허가 내년 1~2월, KGMP 허가는 내년 5~6월 받을 예정으로, 오송 3공장이 가동되는 내년상반기에는 동사 제품의 공급 부족 현상이 해소되면서 실적 모멘텀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로 오창 1공장의 Toxin Capacity 는 연간 600억원, Filler Capacity 는 연간 1,000억원 수준이며, 오송 3공장의 Toxin/Filler Capacity 는 1공장의 4~10배에 달한다.

에스티팜 3분기 실적은 매출 602억원(+31.7% YoY, -13.8% QoQ), 영업이익 228억원(+25.3% YoY, -26.9% QoQ, OPM 37.9%)으로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는 글로벌 바이오텍 GS 사에 현재 일본/호주/제3세계향 C 형 간염 치료제를 공급하고 있다. 동사는 생산공장에 대해 지난 6월 아일랜드 식약처 인증을 받았으며, 연말경 DMF(Drug Master File, 원료의약품 신고제도) 허가까지 받으면 GS사에 유럽향 물량을 수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공장에 대한 미국 cGMP 인증은 올해말 이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씨젠 3분기 실적은 매출 184억원(+20.7% YoY, -0.5% QoQ), 영업이익 30억원(+120.1%YoY, +7.1% QoQ, OPM 16.3%)으로 Consensus 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에도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수출 성장이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추정된다. 동사는2014년 11월 Danaher(Beckman Coulter)와 ODM 계약을 체결하였는데, Danaher 향 시약공급은 내년초(2017F 매출 40억원 추정)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글로벌 기업과 추가적인 해외ODM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있다.

국내 헬스케어 섹터 전략

한미약품의 베링거인겔하임 관련 부적절한 공시로 인하여 동사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국내헬스케어 섹터도 동반 하락하였다. 한미약품 사태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대표주인 한미약품의주가가 방향성을 잃으면서 국내 헬스케어 섹터 전반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최근 상장하는 또는 상장을 준비 중인 기업에 보다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보이며, 특히 11월 상장 예정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화두이다. 동사는 아직 적자 상태로 Valuation방법으로 EV/Capacity, EV/Sales, EV/Pipeline 을 제시했는데, Valuation 방법이 적절한지가 관심사다.

상기 이슈 및 선진국 헬스케어 섹터도 부진하여(Page 7) 국내 헬스케어 섹터의 의미있는 반등은 연말 이후로 예상된다. 섹터 반등시 주요 종목 중심(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메디톡스 등)의 투자 전략을 추천하며, 종근당 및 메디톡스에 대한 Top Pick 추천을 유지한다.

해외 헬스케어 섹터 움직임

미국 및 유럽 헬스케어 섹터는 무려 5년 반의 랠리 후 2015년 중반부터 조정에 들어갔으며, 최근 M&A 이슈 등으로 반등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일년간 조정을 거친 터라 향후 반등을 기대할 수 있으나, 미국의 높은 약가 관행을 공격해온 힐러리가 미국 대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 및 유럽 헬스케어 섹터에까지 부담을 주고 있다.

2015/9/21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SNS 트위터에 미국 제약업계의 약값 바가지 만행 경고

2015/10/15 미국 바이오기업 Theranos, 기술력 뻥튀기 논란 보도

2015/10/21 글로벌 제약업체 Valeant(캐나다), 분식회계 파문 보도

2016/8 미국 4대 보험사들 적자로 인해 Obamacare Plan 판매 포기하는 주(States) 증가 보도

2016/8 미국에서 Mylan 사가 알러지 치료제 EpiPen 가격을 최근 10년간 무려 5배 인상한 것이 사회 이슈로 부각<자료제공:유안타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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