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271980)이 자체 기술력으로 국산화에 성공하며 ‘2019 국가연구개발 생명 분야 최우수 성과’로 선정된  ‘간암 색전술 치료’ 제품 결과를 인정받아 12월 20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철탑산업’ 훈장을 수상했다.

앞서 지난 10월 제일약품은 ‘비수술적 치료법인 동맥화학색전술에 사용되는 미세구체의 개발(김정민박사, 연구소장)’ 사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2019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중, 생명•해양 분야 최우수 성과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핵심기술사업 지원을 받아 개발된 ‘간암 치료 색전술용 미세구체(비드, Beads)’는 간암 치료 과정 중 부작용을 줄이고 사용이 편리하게 개발된 제품으로 생분해성 소재를 이용해 간암 종양만 선택적으로 괴사시키는 의료기기다.

제일약품에 따르면 해당 미세구체는 특히, 치료과정이 끝난 후 체내에서 분해돼 안전하게 체외로 배출되도록 고안됐다.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색전술용 미세구체 제품은 제일약품이 자체 개발을 통한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 판매 승인을 마치고 올해 8월, 첫 국내 시판을 시작했으며 현재 해외수출도 준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색전술용 미세구체’ 출시 이후, 국내 시장에 진출해 있던 수입제품 대체 효과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 특히 미세구체를 이용한 색전시술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한층 진보한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수요가 높은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으로 본격적인 수출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중앙연구소 김정민 박사는 자체 발굴한 후보물질로서 혁신신약  'JPI-289뇌졸중치료제', 암세포의 DNA 손상을 복구하는 효소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와 ‘TANKYRASE’를 동시에 억제하는 세계 최초 신규 항암물질 'JPI-547' 이중저해 항암치료제, PCAB기전 약물로 국내 임상2상 개발중인 'JP-1366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신규 '제1형 JP-2266 당뇨병치료제' 등 글로벌 신약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중 JPI-289뇌졸중 치료제는 임상 2a상 코호트 1,2를 완료하고 중간분석을 실시, 뛰어난 약물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전기 임상 2상 코호트 3 환자 모집 및 투약을  국내 15개 주요병원에서 급성허혈성뇌졸중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행 중이다.

회사는 임상2a상 연구완료 후 임상적 POC가 확보되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Bio USA International conference를 비롯한 각종 국제회의에서 글로벌 제약사들과 대화 채널을 통해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다국가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동시에 국내에서도 임상2b/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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