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포함돼 논란이 된 아모레퍼시픽 메디안치약이 제작된 공급사에서 부광약품도 공급을 받은 사실이 파악돼 전수조사 이전 자진 회수를 시행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국내 치약 제조업체 68곳에 대해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CMIT/MIT(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메틸이소티아졸리논)를 사용했는지 여부를 전수조사하기로 한 바 있다. 식약처는 "최근 미허가 성분인 CMIT/MIT를 사용한 아모레퍼시픽 치약 제품을 전량 회수 조처를 진행한 것과 관련, 다른 치약 제품도 확인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부광약품은 29일 미원상사로부터 공급받은 원료를 사용한 치약 21종에 대해 자진회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광약품은 현재 아모레퍼시픽에 가습기 살균제 성분을 포함한 원료를 공급해 문제가 되고 있는 '미원상사'와 원료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부광약품은 홈페이지에 '치약 자진 회수 안내문'을 게시하고 회수 대상 제품에 대해 공지하고 있다.

최혜진 기자  bwpark11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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