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상장 예정인 제테마가  필러와 톡신을 통해 글로벌시장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테마는 3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코스닥 시장 상장과 관련해 향후 입장을 밝혔다.

2009년 설립된 제테마는 히알루론산 필러, 보툴리눔 톡신, 리프팅 실, 의료 장비 및 화장품 등 K뷰티 토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전 세계 유일 멀티 듀얼액션 기술이 적용된 리프팅 실 에피티콘을 개발해 필러와 시너지를 발휘하며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김재영 대표는 "제테마는 설립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고려해 인프라를 구축한 회사"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필러와 톡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하고 치료용 톡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테마는 필러 제품 성장을 기반으로 톡신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2017년 영국 공중보건원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오리지널 균주를 도입한 후 미국 cGMP 급의 생산 공장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톡신 사업의 기반을 다졌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오리지널 톡신 균주로 제품을 개발한 덕분에 기존 제품 대비 톡신 순도가 높고, 동일 함량 대비 신경독소는 낮아 기존 제품 60% 수준의 양으로도 동일한 효과를 내는 제품을 개발했다. 또 생산 수율이 높고, 독소 단백질 변성이 최소화된 생산공정을 자체 개발해 기존 특허를 회피할 뿐 아니라 높은 제품 생산능력을 갖췄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치료용 톡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치료용으로 적합한 톡신 균주인 타입 B형, E형의 균주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제테마는 주름 개선용 톡신에 대해 2020년 상반기 수출용 품목 허가를 완료하고 수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0년 연내 국내 임상 1상 완료를 목표하고 있다. 2021년에는 국내 임상 1상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2상과 미국 임상 2상 개시를 목표하고 있으며, 타입 E형 톡신을 활용한 수술 후 통증 완화를 위한 치료용 톡신의경우 국내 임상 1상 개시를 계획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미용용 톡신의 글로벌 임상을 추진하고 치료용 톡신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테마 공모 예정가는 36,000원~48,000원(액면가 500원)으로 공모 주식 수는 1,200,000주, 공모 예정금액은 432억 원~576억 원이다. 10월 30일~31일 수요예측, 11월 6일~7일 청약, 11월 중순 코스닥 시장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으며, 테슬라 제도를 활용해 상장에 나선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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