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대표 손기영)은 10월 26일~30일 (현지시간) 열린 미국 보스턴에서 미국-유럽연합종양학회의 '분자표적 및 암치료법에 관한 국제학회'(2019 AACR-NCI-EORTC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olecular Targets and Cancer Therapeutics)에서 3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분자표적 및 암치료법에 관한 국제학회'는 미국암학회(AACR)와 미국국립암연구소(NCI), 유럽암학회(EORTC) 등 세계 최고 권위의 3대 암연구기관이 공동주최하는 정기학술행사로, 글로벌제약사가 연구중인 첨단 항암제 신약개발 현황과 성과를 집중 공개해 암치료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학회로 손꼽힌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번 학회에서 신약개발물질 EC-18의 first-in-class 작용기전을 토대로 글로벌 2상 임상 프로그램인 호중구감소증(CIN) 중간결과, 항암 및 암전이억제 치료제 연구 성과를 각각 발표했다.

엔지켐생명과학에 따르면 항암치료중인 유방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호중구감소증 임상2상 중간 결과, 하루 2,000mg 투여까지 약물과 관련된 이상반응이 없는 안전한 약물임이 확인됐다. 또 효능 측면에서 투여 대상자 호중구 수치는 EC-18 투여 용량이 높아질수록 기저치 대비 호중구 수 감소폭이 줄어들고, 4등급에서 3등급으로 호중구 수의 회복기간도 짧아졌음도 확인됐다.

현재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는 오리지널 G-CSF 치료제인 암젠사의 뉴포젠 및 뉴라스타의 바이오시밀러 위주로 개발되고 있는데, 골수성장인자로서 암세포에 많이 발현되는 G-CSF 수용체 발암위험성 문제를 아직 풀지 못한 상태다. 또 G-CSF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혈액암, 방사선  병합치료시의 엄격한 사용제한이 있다.

항암제에 EC-18을 병합투여시 EC-18에 의한 종양침윤호중구(TIN, Tumor Infiltrated Neutrophil)의 조절 기전을 통해 항암 치료 효능이 크게 향상된 것이 비임상에서 확인했고, 종양 성장억제와 호중구 유출조절과 관련된 바이오마커 변화도 유의하게 관찰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와 함께 회사는 암세포 성장 및 전이를 관찰할 수 있는 이미지 기반 폐암의 뇌종양 및 대장암 전이모델에서 EC-18은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envirnment)에서 호중구 억제기전과 호중구엘라타제 분비 억제를 통한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발현 및 EMT 억제기전으로 암전이 억제 효능을 비임상에서 확인했다고 발표하고, EC-18은 현재까지 암전이 억제 신약이 개발되지 못한 작용기전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항암전이 치료제라고 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 신약물질 EC-18을 염증해결종결 및 호중구이동조절을 수행하는 first-in-class 기전으로, 이번 국제학회에서 발표한 ‘항암제로 인한 호중구감소증’ 및  ‘항암방사선치료에 의해 유발되는 구강점막염’ 글로벌 임상 2상을 수행중"이라며 " 비알코올성지방간염 비임상 효능 평가를 토대로 글로벌 빅파마와 라이센싱 협상을 진행중이며, 올해 11월 8일~12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미국간학회 연례미팅 (에 연구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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