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자회사 Elevar(엘리바)가 아랍에미리트(UAE) 글로벌 제약사 '네오파마'(Neopharma)와 JV(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316억달러 규모 중동 인도 및 아프리카 의약품시장에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사가 50:50으로 지분을 투자해 아랍에미레이트에 JV를 설립한 후,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판매망을 구축하고 기타 파이프라인 현지 임상 및 국내 우수 의약품의 중동 수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네오파마는 세계 4위 규모의 병원 체인인 NMC healthcar 창업자인 비알 쉐티(B.R. Shetty) 회장이 경영하는 기업으로, 9개국(미국, 영국, 일본, 인도, UAE, 러시아 등)에 걸쳐 R&D, CRO, API 제조, 의약품 영업 및 판매망을 수직계열화 하고 있다.

이번 JV설립을 위해 에이치엘비와 엘리바,그리고 네오파마 주요 경영진들이 일본과 미국,중동, 인도를 오가며 상호 협의를 한 끝에, 네오파마의 N. Suresh Kumar대표가 주요 경영진과 함께 한국을 직접 방문해 최종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엘리바 김욱 상무는 " 네오파마는 리보세라닙이 단일요법은 물론 병용요법에 따른 신약으로서의 가능성과 시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어 이번 JV를 통해 중동, 인도, 아프리카 지역에의 판매망을 구축하게 된 것”이라며 “중동과 인도시장을 기점으로 터키, 이란,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의약품 시장에서 최대 판매 인프라를 가진 네오파마가 최적의 파트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 이번 JV는 리보세라닙 판매 및 유통은 물론 네오파마와 에이치엘비 바이오그룹 파이프라인에 관한 다양한 협업을 포함하고 있으며, HLB생명과학 라이프리버 단디바이오, 베트남 나노젠 등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levar는 10월24일 FDA와 Pre-NDA미팅을 위한 자료제출을 마쳤으며, 유럽 암학회(ESMO)에서 9월 29일 주요 논문(Podium) 컨퍼런스 발표를 통해 리보세라닙의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