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을 주도 하고 있던 바이오종목들이 임상 3상 결과 도출에 난항을 겪으면서 입지도 크게 약화되고 있다.

바이오종목들은 신약개발을 앞세워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순위에서 상위를 선점했으나 최근 임상실패가 있다르면서 순위 변동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메디톡스와 휴젤이 보툴리눔 톡신 대장주 자리를 놓고 치열한 한판승부를 벌이고 있다.

헬릭스미스가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3상 발표 연기 소식에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 시가총액도 이틀간 1조8,634억원(50.9%)이 증발했다. 이에따라 시가총액 순위도 1월초 4위에서 9위로 내려앉았다.

코스닥시장 시총순위 2위였던 신라젠도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신라젠은 항암제 펙사벡의 간암 치료 3상 시험 중단 권고 발표와 지난 20일 신라젠의 파트너사였던 트랜스진이해 펙사벡 간암 임상을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52주 최고가 107,000원이던 주가는 25일 9,250원으로 급락했다.

신라젠은 1월초 시가총액이 5조1,245억원으로 코스닥시장에서 2위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나 9월25일에는 6,572억원으로 44위로 밀려났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가 미국 임상 3상 중단에 이어 국내에서 품목허가가 취소됨에 따라 미국 임상을 주도하고 있던 코오롱티슈진은 올해초 코스닥 시총 8위에 위치해 있었으나 거래정지가 된 상태로 70위권으로 떨러졌다.

코스닥시장에서 주목되고 있는 것은 보툴리눔톡신시장 대장주가 누가 될 것인가이다.

메디톡스가 주도하고 있는 보툴리눔톡신시장은 휴젤이 무섭게 따라오면서 시가총액 차이는 400억원에 불과하다. 휴젤이 상승하고 메디톡스가 하락하면 대장주 자리는 바뀌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코스닥시장에서 앞으로 관전포인트는 신라젠의 시총이 1조원대로 복귀할 것인가와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폐지의 위기에서 벗어날 것인가, 그리고 휴젤이 보툴리눔톡신 대장주 자리에 오를 것인가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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