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전문 기업인 젠큐릭스는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송도에서 개최된 세계유방암학술대회에 참석해 유방암 예후 진단 검사인 ‘진스웰BCT’의 국내 환자 임상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칠곡 경북대 병원 연구진이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스웰BCT와 다양한 임상병리학적 인자를 비교한 결과, 진스웰BCT는 대표적인 유전자 증식 지표인 Ki67와 상관성이 있었으나, 다른 예후 관련 임상 지표와 차별성 있는 독립적인 예후 지표임이 확인됐다. 이 결과는 GenesWell BCT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환자의 예후 진단을 위한 독립된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음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삼성서울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이 공동수행한 718명 대상 대규모 임상 연구에서 삼성서울병원 연구진이 진스웰BCT의 예후적 성능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스웰BCT 검사 결과 저위험으로 판정된 환자는 좋은 10년 내 생존율을 보인 반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환자는 저위험 환자와 차별화된 나쁜 10년 내 생존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세를 기준으로 환자군을 분류하여 분석한 결과 연령에 상관없이 예후 예측에 대한 유효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삼성서울병원 유재민 교수는 “ 기존 예후진단 검사들이 서양 백인여성 환자를 대상으로만 검증된 반면, 국내 환자를 포함한 아시아환자에 대해서는 연구가 진행되지 못했다”며 “이 연구결과는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예후 진단 검사 유효성을 검증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젠큐릭스는 1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상태로 코스닥 이전 상장을 기대하고 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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