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064550)는 차세대 고속핵산추출장비인 'ExiPrep™96 Lite'의 유럽 의료기기 인증(CE-IVD)을 4월 2일 획득했다고 밝혔다.

ExiPrep™96 Lite는 지난해 국내 식약처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유럽인증을 획득하면서 4월 13일부터 시작되는 유럽임상미생물학회(ECCMID 2019) 장비 전시를 통해 유럽을 비롯한 세계시장 진출 본격화에 나선다.

회사 측에 따르면 ExiPrep™96 Lite는 한 번에 최대 96개 검체로부터 고순도 핵산을 30분대에 정제할 수 있어 분자진단검사에서 긴 시간을 차지하던 핵산추출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비다.

또 기존 장비와 다르게 마그네틱 로드를 사용하는 방식이며, 0.5 ml 이하 소량 시료는 96개 검체를, 대량 시료는 최대 4 ml까지 24개 검체를 전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특히 ExiPrep™96 Lite는 기존 핵산추출장비들이 갖지 못했던 대량 검체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어 액체생검에서 요구되는 고감도의 진단을 충족할 수 있고, 교차 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며, 장비 크기를 최소화해 공간 활용 효율도 증가시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 기존의 감염성 질병 진단시장 뿐 아니라 대량 시료에서 cfDNA를 전자동, 고효율로 추출할 수 있어 최근 화두가 되는 액체생검 시장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핵산추출장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액체생검은 기존 암 조직 검사 한계점을 해소할 방법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가 2020년 45억 달(미국 BCC 리서치)에 이를 전망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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