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개발 회사 이뮨온시아(대표 송윤정)는 ‘3세대 항암제’인 면역항암제의 일종인 면역관문억제제 IMC-001의 국내 임상1상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IMC-001은 PD-L1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 신약으로, 2018년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임상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이성/국소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서울대병원과 삼성의료원에서 수행된 1상에서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제2상 임상 권장용량(RP2D, Recommended Phase 2 Dose)이 결정됐으며, 시험된 모든 용량군에서 용량제한 이상반응이 관찰되지 않았다. 세부 내용은 추후 학회 등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송윤정 대표는 “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중반 시작 예정인 임상 2상에서 희귀암 중심으로 IMC-001 유효성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 합작회사인 이뮨온시아는  최근 약 450억원 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향후 기업공개를 계획하고 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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