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요인이 바이오주를 비롯한 중소형주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국면
전일 코스닥 시장의 강세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MSCI 국내비중 축소에 따른 대형주의 수급 악화가 상대적으로 중소형주장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코스닥 종목들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움직임을 보인 섹터는 중소 바이오/제약업체들이다. 바이오업체들의 상승배경에는 1) MSCI 비중 변화로 대형주 투자에서 이탈한 자금의 이동 2) 남북경협주테마에서 빠져나온 자금의 바이오주 투자 3) 우량 바이오업체들의 파이프라인 가치 부각 등이다.

2018년 상반기부터 진행된 바이오주 옥석가리기를 통해 건전하게 투자할 만한 대상이 늘어난 상태에서 수급까지 좋아진 상태이다. 따라서 바이오주들이 견인하는 중소형주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바이오주에 이어 재생에너지, 전기차/수소차 등 성장 중소형주에 대한 순환매 지속될 것
대한민국 경제와 주식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신성장동력이다. 오랜기간 성장을 견인하던 자동차, 철강, 화학, 조선 등의 구경제 산업들은 전세계적으로도 투자매력이 낮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이들 구경제 산업의 비중이 높은 것은 투자자들의 심리를 압박하는 요인이 되고, 정부의 정책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움직일 수 밖에 없다.

주식투자는 성장을 쫓아서 움직인다. 따라서 향후 국내 주식시장의 주류는 바이오, 재생에너지, 전기차/수소차 등 신 산업과 관련된 업체들로 채워질 것이다. 관련주들이 포진하고 있는 중소형주들의 투자매력이 구경제 산업들이 많은 대형주에 비해 높은 것은 당연하다.

성장 산업에 포진된 중소형주들에 대한 비중 확대 할 때
중소 바이오주들 중 파이프라인 가치가 부각되거나 실적개선이 나타날 수 있는 업체로는 한독, 제넥신, 유틸렉스, 에이비엘바이오를 선호한다.

전기차/수소차 관련주들도 성장 속도가 시간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꼭 가져가야 되는 중소형주들이다. 상아프론테크, 일진머티리얼즈, 신흥에스이씨, 후성, 천보, 일진다이아, 뉴로스를 선호한다.

재생에너지 업체들 중에서는 글로벌 공급과잉 완화와 국내 정책 지원 효과가 겹쳐지는 풍력업체들을 선호한다. 씨에스윈드, 동국S&C, 유니슨을 주목한다. <자료제공:유진투자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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