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087010)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파킨슨병 치료제(PT320) 임상2상 시험계획 변경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계획 변경승인은 지난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MP 승인을 받은 오송공장에서 생산한 임상용 제품으로 임상2상 시험을 진행하는 제조처 변경 승인이다. 임상 시험계획 변경 승인으로 펩트론은 자체 생산시설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임상시험과 최종 상업화까지 원스톱으로 신약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PT320 임상2상 시험은 2020년 완료를 목표로 서울대병원 아산병원 성서울병원에서 초기 파킨슨질환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PT320의 증상개선 효과와 파킨슨병 진행 억제 효과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게 된다.

특히 성공적인 결과 도출을 위해 펩트론의 과학자문위원회(SAB) 위원으로 활동중인 메이오클리닉(MAYOClinic) 의과대학 최두섭 박사가 임상시험 설계에 참여했다.

미국 최고 의료기관으로 선정된 메이오클리닉 의과대학에서 2005년 Ph.D.로 한국인 최초 교수와 책임연구자로 임명된 최두섭 박사는 프랑스 루이 파스퇴르대학 박사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UCSF) 신경과 교수를 거쳐 현재 메이오클리닉 의과대학 정신과와 약리학 정교수로 재직중인 저명한 석학이다. 

회사 관계자는 “ 최두섭 박사가 PT320 임상설계에 참여함에 따라 임상 수준이 글로벌 기준으로 향상돼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 최두섭 박사는 국내 임상 담당의와 긴밀한 연계 뿐만 아니라 미국 국립보건연구원 해외 유수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활용한 임상 결과 분석과 논문 및 학회발표 등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펩트론이 개발하고 있는 약효지속성 파킨슨병 치료제는 인크레틴 호르몬의 일종인 GLP-1 수용체 활성제로 CNS질환에서 약리활성이 보고되면서 근본적인 파킨슨병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점쳐지는 펩타이드 의약품이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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