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17에도 매출 정체 및 고정비 부담으로 부진한 실적 지속

▶내수 매출 감소 지속되나, 4Q17부터 수출이 성장 견인 예상 

▶주가 추가 하락 가능성 제한적, 다만 상승여력도 높지는 않아

3Q17 프리뷰: 매출액 -1% YoY, 영업이익 -39% YoY 예상 
- 연우의 3Q17 연결 매출액은 588억원 (-1% YoY), 영업이익은 34억원 (-39% YoY)으로 예상된다. 전년동기 실적 기저가 높은 가운데, 사드 보복 영향에 따른 매출 정체 및 고정비 부담 증대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3.6%p 악화된 5.7%를 기록할 전망이다.  - 내수 매출액은 전방시장 수요 위축으로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한 277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 될 전망이다. 반면 수출 매출액은 17% 증가한 3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어, 2Q14 이후 처음으로 수출 매출액이 내수 매출액을 상회할 전망이다.  
 
4개 분기 연속된 감익 추세 마무리, 4Q부터는 증익으로 전환 
- 연우는 지난 4개 분기 동안 (4Q16~3Q17)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0% 이상 급감하는 추세를 보여왔으나, 4Q17부터는 매출액이 성장세로 돌아서면서 영업이익률도 전년동기대비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4Q17에 매출액은 11%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낮은 기저효과에 힘입어 66%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업이익 급증을 예상하는 이유는 1) 매출 증가에 따른 생산성 향상, 2) 전년동기 (4Q16)에 재고자산평가 충당금과 반품관련 비용의 회계 기준 변경 등 일회성 비용 발생, 3) 연말 상여금 규모 축소 등에 기인한다. 
 
기다리던 수출 성장세 드디어 나타나기 시작
- 내수 매출액은 1Q18까지 두 자릿수 역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 수출액은 3Q17과 4Q17에 각각 17%, 45% 증가하고, 2018년에도 전년대비 16%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 2016년 말부터 국내 고객사들의 주문이 둔화되기 시작하면서 연우는 수출 매출 확대에 공을 들여왔다. 1H17에는 해외 주요 고객사들의 주문이 제품 리뉴얼 이슈로 부진했으나, 3Q17부터는 리뉴얼 완료 후 주문이 재개되고, 각 지역 고객사들의 주문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면서 수출 매출액이 17% 성장할 전망이다. 4Q17에는 신규 글로벌 고객사의 미주 지역 대량 주문이 매출로 인식될 전망으로, 매출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수출 호조로 투자심리 다소 개선, 다만 밸류에이션 매력 제한적 
- 투자의견 HOLD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8,000원으로 7% 하향한다 (2018년 EPS를 6% 하향조정했기 때문이며 목표 PER의 변경은 없음). 4Q17부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어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현주가는 2018E PER 18배 수준에서 거래 중으로 적정 배수 (20배)에 근접해 있어 상승여력 역시 높지 않다고 판단된다. <자료제공:KB증권>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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