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자회사들 실적 부진으로 컨센서스 큰 폭 하회 예상. 동 그룹의 전 브랜드에 중국發수요의 영향이 예상보다 더 광범위하게 작용. 중국 노출도 높은 브랜드일수록 실적 타격 심하게 나타남. 견조했던 이니스프리와 에뛰뜨도 2분기에 이어 부진 지속. Hold 의견 유지

각 브랜드 성과 저조해 실적 크게 부진할 것
아모레G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072억원(-21.0% y-y)과 1,160억원(-47.2% y-y)으로 컨센서스 대비 크게 부진할 전망. 아모레퍼시픽의 이익 전망이 당초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데다가(-42.9% y-y), 이니스프리나 에뛰드 등 핵심 브랜드 성과도 부진한 것으로추정. 두 브랜드 각각 영업이익은 y-y -63.8%, -42.5% 감소 추정. 아모레그룹 브랜드 전반에 중국 효과가 광범위하게 존재했던 것으로 보이며, 정치 지형의 변화는 그 반작용을 부각시키는 촉매제가 됨.

특히 이니스프리의 경우 올해 중국 지역 출점이 상반기에 거의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성장성 회복하기에는 역부족. 최근 그룹의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진 브랜드인데다, 성과도 우수했기 때문에 이 브랜드는 동 그룹 브랜드들의 전반적인 위기 감내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될 수 있음. 향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매출 회복 및 미국 지역 시장 안착 여부가 관전 포인트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 해외 실적 회복이 관건
당분간 동사의 실적과 주가는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 등 핵심 브랜드의 해외 사업 성과에 의해 움직일 가능성이 높음. 최근 실적 부진을 반영하여 2017~18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6.8%, 19.2% 하향 조정함. 이에 따라 SOTP 방식으로 산출된 목표주가도 기존 112,000원에서 102,000원으로 하향하고, Hold 투자의견을 유지.<자료제공:NH투자증권>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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