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Q17 라네즈를 미국 주요 화장품 유통업체인 Sephora에 론칭한 데 이어 지난 9월15일엔 NYC에 이니스프리 플래그십 스토어 개장.
● 중국 의존도 축소가 절실하던 시점에의 미국 사업 본격화, 그리고 설득력 있는 브랜드와 유통 전략을 높게 평가. 다만 여전히 높은 중국 의존도로, 미국 사업이 기업가치에 반영 되기까진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
● HOLD 투자의견에 목표주가 26만원 유지 (2018년 기준 글로벌동종업체 평균 P/E 26.5배 적용). 2H17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됨. 추후 2H17 실적 전망 수정할 계획.

WHAT’S THE STORY
미국 main stream 본격 합류: 동사는 이미 2003년 AMOREPACIFIC, 2010년 설화수를 미국에 론칭했으나 이는 진출 자체에 의미를 부여한 바가 더 컸음. 하지만 2014년 라네즈의 Target(마트) 론칭 성공으로 자신감을 얻으며, 2년여의 준비 끝에 3Q17 미국의 main stream 화장품 시장에 본격 진입. 마트에서 유통되던 라네즈를 Sephora(전문점)에 입점시켰으며 지난 9월15일엔 이니스프리 플래그십 스토어를 뉴욕시티에 개장. 동사의 미국 매출은 2016년까진 533억원에 그치며 전체매출의 1%에도 미치지 못했음.

미국 사업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 당사는 동사가 여늦 측면에서 미국 사업 성공의 조건을 갖추었다 생각. 특히 라네즈와 이니스프리를 전략 브랜드로 선택한 것이 탁월했다 보는데, 당사는 색조로 쏠려있던 미국 시장이 다시 기초와 균형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보고, 미국 화장품 시장의 주류로 급부상 중인 밀레니얼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가성비(가격대비 성능)와 자연주의 컨셉에 이 두 브랜드가 부합하기 때문. 미국 밀레니얼들의 새로운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시도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높고, 미국 유통업자들의 K-뷰티 브랜드/제품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란 점도 과거 그 어느때 보다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

목표주가 26만원에 HOLD 투자의견 유지: 당초 예상보다 강도 높은 중국의 묵시적 경제보복 영향, 보따리상에 대한 확고한 입장 재천명, 미국 진출에 따른 비용 부담, 국내경쟁 심화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2H17 이익 하향조정 리스크가 높아진 상황이며 2018년에 대한 이익 가시성도 여전히 매우 낮은 상황. 미국 사업 성공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 HOLD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할 것을 권유. 2H17 및 2018년 실적 전망은 추후 수정할 계획.<자료제공:삼성증권>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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