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업체들의 기업공개(IPO) 열풍이 다시 시작됐다. 지난 15일 신규상장 승인받은 앱클론이 오늘(18일)부터 주식거래를 시작하면서 티슈진, 동구바이오제약등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앱클론은 지난 15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시장 신규 상장을 승인받고 18일부터 주식거래가 시작된다.

2010년 설립된 앱클론은 항체 신약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지난해 31억 원의 매출에 16억 원의 당기 순손실을 냈지만 기술 성장기업 상장 특례 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 기업 티슈진이 오는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티슈진의 공모희망가는 1만6,000원~2만7,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200억~2,025억원이다. 다음 달 17일부터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청약을 받고 11월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게 된다.

동구바이오제약도 금년내로 IPO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 현재 심사를 받고 있는 동구바이오제약은 피부과 처방 1위 업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고 금년내에 상장될 것으로 관측된다. 

코넥스 대장주인 엔지켐생명과학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18일 제출, 12월중에 상장될 것으로 관측된다.

CJ헬스케어는 지난 1월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 절차를 진행중이다.

CJ헬스케어의 상장시기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테고프라잔'이 품목허가가 나올 경우 기업공개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약허가가 나올 경우 기업가치가 높아지기때문.

CJ헬스케어는 지난 4일 신약은 ‘테고프라잔’(코드명 CJ-12420)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으며 품목 허가를 거쳐 약가 등재를 한 후 2018년 12월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미래 신약기술인 RNAi 치료제 개발기업 올릭스, 치매치료제 패치제를 개발 중인 아이큐어 등이 기술특례상장을 통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광동제약이 2대주주로 있는 비트로시스와 하나제약의 경우 내년 코스닥 상장 완료를 목표로 절차를 밟고 있다. 비트로시스는 상장 주관사로 키움증권을 선정해 놓고 사전실사도 마친 상황이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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