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17 매출 및 이익은 컨센서스를 15%, 20%씩 하회할 전망
▶사드 보복 지속으로 내수 매출액 15% YoY 감소 예상
▶목표주가 하향하나, 업종 내 실적 및 밸류에이션 우위는 여전

■3Q17 실적은 국내 고객사 주문 감소로 컨센서스 하회할 전망
- 코스메카코리아의 3Q17 실적은 매출액 415억원 (-3% YoY), 영업이익 33억원 (+53% YoY, OPM 8%)을 기록할 전망이다. 현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15%, 영업이익은 20% 하회하는 수치이다.
- 국내:내수 매출액은 231억원 (-15% YoY)을 기록하면서 부진할 전망이다. 홈쇼핑과 온라인 채널 기반 고객사들의 주문은 상대적으로 양호하나, 브랜드샵 고객사의 주문이 3분기 들어 더욱 큰 폭으로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매출이 하락세로 전환할 전망이다.

수출매출액은 전년동기 높은 베이스 효과로 3% 증가에 그치는 108억원으로 예상된다.  별도영업이익률은 6.5%를 기록하며 전분기 (QoQ) 대비 3.1%p 악화될 것으로 추정된다.
- 중국: 중국 현지법인은 매출액 76억원 (+45% YoY), 영업이익 11억원 (OPM 14%)의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실적 하향조정에도 여전히 올해 섹터 내 가장 양호한 실적 예상
- 2017년 연간 매출액은 1,879억원 (+14% YoY), 영업이익은 174억원 (+32% YoY, OPM 9.2%)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초 기대 대비로는 크게 낮은 수준이지만, 사드 보복을 감안할 때 경쟁 업체들 대비로는 눈에 띄게 선방하는 실적이다.
- 1) 중국인 관광객 감소, 2) 보따리상 수요 감소, 3) 신생 업체 진입에 따른 경쟁 심화로 국내 브랜드 업체들의 실적이 2분기부터 악화되기 시작했는데, 업황 개선이 지연되면서 이들 업체들의 ODM 주문량은 3분기 들어 더욱 감소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여년간 ODM 산업의 최대 고객사였던 브랜드샵들이 사드 보복 영향뿐 아니라 국내 소비자의 구매 감소로(홈쇼핑, 인터넷, H&B 채널 기반의 타 브랜드로 소비 이동) 실적이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다.

■투자의견 BUY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73,000원으로 11% 하향
- 코스메카코리아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73,000원으로 11% 하향한다. 목표주가 하향은 2017년과 2018년 EPS를 각각 9%, 12% 하향조정했기 때문이고, 목표 PER 25배는 유지한다.
- 3분기 실적 부진 및 중국 정부의 추가 보복 우려 (현대자동차 중국 합자법인의 청산 가능성뉴스)로 주가는 지난 16거래일간 17% 하락했다. 실적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2017년 화장품 섹터에서 가장 견조한 외형 성장세와 수익성 개선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며,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아 최선호주를 유지한다. 현 주가는 2017E PER 20배, 2018E PER 18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18년에 영업이익은 16% 증가하지만 법인세율 상승으로 순이익은 8%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함). <자료제공:KB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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