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베트남 실적 성장, 인도 첫 진출로 중국의존도 낮추기: 16년 기준으로 해외사업 매출은 전체 대비 15.3% 비중을 차지하며, 이중 중국발 매출 비중이 40%로 타사와 마찬가지로 중국의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이외 일본 자회사 실적을 합쳐 일본발 매출이 20%를 차지하고, 나머지 40%를 아세안 국가들이 채우고 있다. 우리는 중국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전략으로 베트남과 인도시장 공략을 언급했고, 실제로 베트남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여 현재 해외 매출의 5~6% 비중(약 460억원)을 유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후, 숨, 오휘 등 럭셔리 브랜드 위주의 영업 전략으로 취하고 있으며, 일부 퍼스널케어용품과 더페이스샵도 베트남 내 대형마트 채널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형성하고 있다. 올해 첫 진출한 인도 시장에서는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는데 소비 트렌드 변화에 시기 적절한 대응으로 판단되어 중장기 관점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

3Q17 실적 흐름은 2Q17과 유사할 전망, 트레이딩 전략 선호: 3Q17 연결매출 15,725억원(+0.6%YoY), 영업이익 2,475억(+1.3%YoY)을 전망한다. 음료부문은 올림픽을 앞두고 마케팅비 증가가 불가피하지만 생산효율이 높아지는 만큼 이익률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생활용품은 경쟁사 간 판촉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제품 믹스 변화와 수출 증가가 하반기 이익률을 0.2%p(YoY) 개선시킬 것으로 판단한다. 한편 현재까지 중국인 인바운드 수요가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아 화장품은 3Q17에도 성장은 부재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화장품 실적이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은 내년 하반기이다. 아세안과 미국 성과가 추정치 상향의 근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필요하다. 주가 측면에서는 타 브랜드 기업들보다는 현 주가가 중국발 리스크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목표주가 100만원 (Target P/E 23.6배 유지)을 상단으로 트레이딩 전략을 선호한다.<자료제공:동부증권>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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