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009290)이 제주삼다수 판매권을 유지하게 됐음에도 주가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동제약의 주식은 현재 오후 1시30분에 전일대비 30원이 떨어졌다가 70원이 오른8,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지난 7일 공사가 생산·공급하는 삼다수 위탁판매 우선협상대상자에 광동제약과 LG생활건강을 각각 선정했다. 광동제약은 마트나 편의점등 소매용으로, LG생활건강은 패스트푸드나 식당등 비소매용(업소용)이다.

따라서 광동제약은 소매점을 유통하기 때문에 매출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2년 12월부터 삼다수 유통사업을 시작한 광동제약은 삼다수 판권은 오는 2021년까지이다.

삼다수 매출은 지난해 1,838억원, 올해 상반기 995억원을 기록하는 등 광동제약의 매출성장에 큰역할을 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제주도개발공사의 삼다수 위탁판매와 관련, 제주도개발공사로부터 소매용 제품군 위탁판매권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유선통보를 받았다면서 향후 제주도개발공사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공문을 접수하거나 계약이 체결될 경우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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