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과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31일, 유한양행 본사에서 만성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 하보니의 코프로모션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코프로모션 계약은 길리어드의 만성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와 ‘하보니’에 대한 국내 공동 영업 및 마케팅에 관한 전략적 제휴이다. 이를 통해 두 회사는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와 ‘베믈리디’의 파트너십에 이어 만성간염 치료제 분야에서 더욱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양사는 코프로모션 기념식에서 질환 인지도가 낮아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 국내 C형간염 치료 현황에 인식을 같이 하며 국내 C형간염 퇴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담아 핸드프린팅을 진행하고, 보다 많은 환자가 C형간염을 방치하지 않고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이승우 대표는 “소발디, 하보니는 C형간염 치료 패러다임에 완치의 개념을 도입한 치료제”라며 “국내에는 아직 C형간염을 진단 받지 못해 방치되어 있는 수많은 환자들이 있는데, 길리어드는 유한양행과의 탄탄한 파트너십과 신뢰를 바탕으로 C형간염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옵션을 제공하고, 국내 C형간염 퇴치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은 “유한양행과 길리어드는 오랜 제휴를 통해 서로의 강점을 극대화 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내왔다”며 “소발디, 하보니 코프로모션 협약으로 더 많은 국내 C형간염 환자들이 적시에 치료받고 완치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유한양행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성을 십분 발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소발디와 하보니는 만성 C형간염의 퇴치 및 완치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 받는 대표적인 HCV DAA(Direct Acting Antivirals) 제제이다.

소발디 기반요법 등이 개발된 이후 세계보건기구(WHO)를 포함해 미국, 유럽, 일본 등 다수의 국가에서는 HCV DAA의 높은 완치율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C형간염 퇴치를 위한 국가적 전략을 세워 시행하고 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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