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헬스케어 업체 2분기 실적, 바이오 > 제약 > 의료기기
▶ S&P 500 바이오 업체 2분기 영업이익 7.0% 증가
▶S&P 500 제약 업종의 높은 투자 매력도

S&P 500 바이오 업체 2분기 실적 양호

주요 해외 헬스케어 기업의 2분기 실적이 마무리됐다. S&P 500 바이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7.0% 증가하며 가장 좋았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부진에도 희귀의약품 업체들의 실적 호조가 매출을 견인 했다. 
S&P 500 제약 업체의 실적은 양호했다. 2분기 합산 매출액은 662억달러 (+4.6% 이하 YoY), 영업이익은 137억달러(+1.7%)를 기록했다. 인수 합병 및 신약 출시로 오리지날 특허 만료로 인한 부진을 상쇄했다. S&P 500 의료기 기도 견조했다. 2분기 합산 매출액은 365억달러(+7.0%), 영업이익 48억달러 (+1.5%)를 기록했다. 

S&P 500 제약 업종과 KOSDAQ 의료기기 Valuation 매력 부각

S&P 500 바이오의 17년 PER(주가수익비율)는 12.5배로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있다. S&P 500 제약 17년 PER은 16.1배로 Valuation이 낮고, 17년 순이 익 증가율도 높아(+38.3%) 투자 매력도가 높다. 국내는  KOSDAQ 의료기기 업종이 KOSPI 의약품, KOSDAQ 제약보다 성장성(17F 순이익 증가율 47.5%), Valuation(17F PER 17.1배)이 우위에 있다. 

S&P 500 제약, 뚜렷한 인수 합병 효과
S&P 500 제약 8개 업체 2분기 합산 매출액은 662억달러(+4.6%, 이하 YoY)로 8개 분기 연속 성장했다. 오리지날 특허 만료로 부진했던 매출은 인수 합병 효과로 양호한 실적이 지속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37억달러를 기록했다. 
인수 합병 효과가 지속되며 애보트 및 마일란은 8개 업체 중 높은 매출 성장률 (+24.5%, +15.7%)을 달성했다. 애보트는 올해 1월 의료기기 업체 세인트 주드 메디 컬을 인수했으며 마일란은 ‘‘Meda’ 및 ‘Renaissance Acquisition Holdings’ 와 합병되 었다. 엘러간도 2분기 매출액 40억달러(+8.8%)로 견조했다. 기존 주력 제품 보톡스 (+13.4%), 필러(+17.2%)의 꾸준한 성장과 Linzess1)(+11.7%), 가슴 보형물 (+11.4%), Lo loestrin Fe2) (+11.9%)등이 매출을 견인했다.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존슨앤존슨은 매출액 178억달러(+1.9%)로 6개 분기 연속 증가 했다. 오리지날 블록버스터 Remicade의 부진에도 주력 제품 Stelara3)(+22%)  Imbruica4)(+53%)의 성장이 돋보였다. 지난해 FDA에 허가 신청한 Guselkumab5)과 Sirukumab6)은 올해 안으로 승인이 예상된다. 1분기 애보트의 안과 수술 사업부, 2분 기에 스위스 생명공학 기업 악텔리온 인수(300억달러)를 통한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 
화이자 2분기 매출액은 129억달러(-1.9%)로 8개 업체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3개 분 기 연속 부진으로  Enbrel7)(-19.4%) 및 Viagra8)(-13.0%)등 오리지날들의 부진때 문이다. 신약 Ibrance9)(+65.6%)의 출시와 Remicade10) 바이오시밀러11)(+108.9%) 등의 도입을 통해 매출 감소폭을 줄여가고 있다. 머크 및 일라이 릴리는 각각 18.7%, 6%의 알앤디 비용이 줄어들면서 64.0%, 36.9%의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달성했다. 반면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은 CytomX의 라이센스 fee(3억달러)로 인해 알앤디 비 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8억달러(-34.9%)로 감소했다. 

희귀의약품 선전으로 S&P 500 바이오 성장 양호 
S&P 500 바이오 7개 업체 합산 2분기 매출액은 295억달러(+4.6%, 이하 YoY)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0억달러(+7.0%)로 가장 양호했다. 매출 규모가 가장 큰 길 리어드 사이언스는 부진했지만 희귀의약품 업체들의 실적 호조가 성장을 견인했다.  
매출 증가율 상위 4개 업체 모두 1-2개의 블록버스터 희귀의약품이 전체 매출을 견 인하고 있다.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인사이트는 희귀병 다발성 섬유증의 유 일한 치료제인 Jakafi를 11년 승인받았다. 승인 이후 연평균 71.4%씩 성장하며 2분 기에는 2.8억달러(+32.6%)를 기록했다. 매출액의 85%를 차지한다. 16년 Iclusig1)를 허가받으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중이다. 리제네론은 주력 품목 Eylea2)가 9억달러 (+10.6%), 콜라보레이션 fee가 5억달러(+44.3%)를 기록하며 2분기 매출액은 15억 달러(+21.2%)까지 증가했다, 알렉시온의 Soliris3)는 8억달러(+16.1%)로 꾸준히 상 승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희귀병 낭성섬유증4) 질환 치료제를 전문으로 하는 버텍스는 기존 Kalydeco에 Orkambi5)(15년 승인)까지 허가받으며 매출이 꾸준히 상승세다. 2분기에는 5.4억달러 (+26.1%)를 기록했다. 매출의 94%를 차지하는 Kalydeco(+5.2%) Orkambi(+32.1%)의 실적 호조 및 머크로부터의 로열티 fee(0.3억달러) 때문이다.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 또한 0.5억달러(+1,471.9%)까지 가파르게 증가했다. 세엘진은 2분기 매출액 33억달러(+18.7)으로 기존 제품들인 Revlimid6)(+19.6%), Pomalyst7) (+23.1%) 및 Otezla8)(+48.0%)가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Otelza는 특 히 미국 점유율 확대 및 유럽과 일본 시장 출시가 성장에 기여했다.  매출 증가 및 알 앤디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은 13억달러(+58.8%)를 기록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긍정적인 2분기 실적 달성
길리어드 사이언스 2분기 매출액은 71억달러(-8.2%)로 연간으로는 여전히 부진했지 만 전분기 대비 9.8% 증가했다. 6개 분기 만의 성장이다. 부진하던 HCV 매출액도 컨 센서스 대비 26% 높은 29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1.3% 증가했다.  
1)HCV 신약 Vosevi의 승인과 2) 컨센서스를 상회한 HCV 치료제 2분기 실적 효과 로 매출 부진 완화가 기대된다. 기대보다 높았던 HCV 환자 수에 의한 호실적으로 15 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225~245억달러에서 240~255억달러 로 높였다. 17년 매출액 컨센서스도 최근 2개월 동안 5.4% 상향됐다. 안정권에 들어 선 HCV 매출액 감소는 긍정적이다.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 수의 감소폭도 점차 완화 되고 있다. (163Q -11%  172Q -4%) HCV 환자 진단율은 16년 기준 19만명으 로 전년 대비 31.9% 증가했다. 
HIV 치료제에서도 강점을 갖는다. 기존 1세대 치료제에서 새로운 2세대 치료제의 성 장이 기대된다. 15년 Genvoya를 시작으로 2세대 HIV 치료제(Odefsey, Descovy, 16년)가 차례로 승인을 받고 있다. 2분기 합산 매출액은 14억달러(+232.8%)로 컨센 서스를 상회했다. 올해 매출액은 59억달러로 매출 비중 6.9%에서 21.9%까지 성장이 예상된다. 2세대 HIV 치료제 파이프라인인 Bictegravir는 지난 2분기 성공적인 임상 3상 이후 미국/유럽에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올해 안으로 상용화가 기대된다.

S&P 500 의료기기 업체 견조한 성장 지속
S&P 500 의료기기 업체 15개 업체 합산 매출액은 36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8억달러(+1.5%, 이하 YoY)를 기록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매출액 8억달러(+12.4%) 영업이익 3억달러(+4.9%)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총 166대(+27.7%)의 다빈치 기계를 공급했으며 수술 횟수는 16% 증가했다. 이번 분기 신제품 다빈치 X가 출시 됬다. 기존 제품들보다 낮은 가격으로 출시되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박스터 인터내셔널은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3억달러(+398.5%)의 영업이익을 기록 하며 의료기기 업체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3.0%(+5.7%p)까지 상승했다. <자료제공:신한금융투자>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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