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인 임랄디의 유럽 최종 판매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인 SB5(상품명 임랄디, Adalimumab biosimilar) 유럽 최종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공시를 통해 임랄디의 유럽 내 판매 시기는 Abbvie社의 바이오신약 휴미라의 특허 만료 시기를 고려하여 당사 해당 제품의 유럽 내 독점 판매권자인 Biogen社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가사항은 류마티스관절염, 소아 특발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건선/소아판상건선, 성인/청소년 화농성 한선염, 성인/소아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포도막염등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이같은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장 초반 3.76% 상승했지만 10시 이후부터 상승세가 주춤, 장 후반에는 오히려 주당 500원 하락했다가 마지막엔 500원이 오른 280,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임발디의 유럽판매승인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상승에 큰 재료이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임랄디의 유럽판매허가는 이미 예정되었고 시기만 남아 있는 상태였다는 것. 증권사들도 3분기내에 임발디가 유럽에서 허가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 삼성그룹 총수에 대한 사상 초유의 실형 선고와 맞물려 있다는 것도 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바이로로직스는 장초반에 전일대비 3.76%가 상승하다가  2시30분 넘어서는 500원이 떨어졌다가 장 마감은 500원이 상승, 이같은 사실을 반증하고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휴미라에 이어 SB9(루두수나, 란투스 바이오시밀러) 미국허가,  SB3(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유럽 시판 허가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