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컨센서스 소폭 하회 추정. 전방 산업의 성장 둔화 후 시차를 두고 ODM 기업들의 실적 둔화 표면화. 다만 최근 화장품 산업 변화 내 대표 ODM 기업으로서의 유리한 포지션을 고려하면 여전히 상대 매력도 높음. 섹터 내 선호 관점 유지.

2분기 실적, 예상된 둔화
동사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46억원(+29.8% y-y)과 225억원(+4.3% y-y)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 1분기 예상을 뛰어넘은 실적을 시현했으나, 전방산업의 부진을 뛰어넘기에는 역부족. 국내 화장품 부문의 매출성장률이 y-y 약 8%로 1분기의 13%에 비해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임. 원브랜드숍 업계의 매출 부진이 주 요인. 제약부문과 해외 부문의 고성장세는 크게 훼손되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

2017년 산업 환경 변화로부터 가장 안전한 기업
최근 한국 화장품 시장의 성장 축은 럭셔리에서 매스(Mass)로, 스킨케어에서 색조로, 원브랜드숍에서 멀티숍으로 빠르게 이동 중. 이러한 변화는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에게는 위기인 반면, 중저가 색조 화장품 브랜드에게는 기회 요인. 후자의 경우 대부분 ODM 사업자에게 생산을 위탁하는 구조. 또 동사는 멀티숍 확장에 따른 수혜도 누릴 수 있는 위치. 멀티숍 입점 브랜드 다수가 ODM 생산 기반이기 때문.

상대 매력 지속될 것
동사에 대한 Buy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4,000원을 유지함.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최근 화장품 섹터 주가 조정으로 2018년 기준 PER은 21배에 불과. 또 동사는 비교 대상 기업인 코스맥스에 비해 당분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구가할 가능성이 높음. 전방산업인 저가 브랜드숍의 추가적인 성장률 둔화가 부담 요인이나, 화장품과 제약 양 부문에서 증설과 M&A 이후 성장률 제고 효과로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자료제공:NH투자증권>

최혜진 기자  bwpark11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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