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추정.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부진에 더하여, 이니스프리와 에뛰드의 성장률 둔화가 지속되었을 것으로 추정. 밸류에이션 부담 해소 국면 필요. Hold 의견 유지.

2분기 실적: 1분기의 연장선
아모레G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778억원(-8.3% yy) 과 2,026억원(-34.6% y-y)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부진(영업이익 약 37% 감소)이 주 원인. 실적 기여도 높아진 이니스프리가 1분기 매출 성장률 둔화에 이어 최근 마이너스 성장 전환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익률 하락도 지속됐을 것으로 추정. 이니스프리 매출액
의 20~25%가 면세점에서 창출되어 타격 불가피. 또 중국 수출 및 중국으로부터의 로열티 감소도 가세. 에뛰드 또한 매출액 역신장과 이익 감소 지속했을 것으로 추정. 에뛰드는 면세점 매출이 전체의 30% 가량을 차지.

이니스프리 실적이 관전 포인트
당분간 이니스프리의 개별 실적이 아모레 그룹 브랜드들 전반의 위기 감내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것. 최근 그룹의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졌고, 국내외 모두에서 성과가 탁월했고, 브랜드력도 공고한 것으로 평가되었기 때문. 중국 현지에서의 이니스프리 성장 회복 여부가 중요할 것. 아모레G에 대한 Hold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35,000원에서 126,000원으로 하향함. 목표주가 조정은 2018년 아모레퍼시픽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등 개별 기업 실적 하향 조정, 이니스프리에 부여하던 목표 PER 하향 조정(기존 30배에서 25배로)에 따른 것. 동사의 2018년 기준 PER은 33배로, 아모레퍼시픽 대비로도 할증 상태. 다만 중국 관련 규제가 급격하게 완화될 경우 주가와 실적 회복의 속도는 아모레퍼시픽 대비 빠를 것으로 판단.<자료제공:NH투자증권>

최혜진 기자  bwpark11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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