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주식시장리뷰

• 금주 주식시장 리뷰
− 코스피 2,400p 돌파: 29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2,400p를 돌파하며 지난 27일의 역대 최고치 (2,391.95p) 기록을 이틀 만에 경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돌아옴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9억원, 203억원을 순매수. 나스닥 랠리에 자극 받은 IT주가 코스피를 견인하고 이익 가시성이 높은 금융주가 이를 뒷받침.

− 국제유가 반등: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생산 감소 소식에 상승세를 보임. 28일(현지시간) 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50달러 상승한 44.74달러에 마감. 휘발유 재고 감소와 미국 달러화 약세 또한 상승요인으로 작용. 다만, 셰일 생산 증가 및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공급 증가로 인해 국제유가 반등은 일시적일 것이라는 우려 존재.

주간 주식시장 프리뷰

• 투자전략: 2분기 실적 시즌 시작
• KOSPI 주간예상: 2,360~2,430p
− 상승요인: 삼성전자 실적발표, 유가 변동성 완화
− 하락요인: 6월 FOMC의사록 매파적 의견 존재 가능성, 중국 PMI 하락 가능성

• 다음 주 주식시장 전망
− 미국, 중국 주요 경제 지표 발표: 다음주 발표되는 미국 ISM제조업 지수(예상치 55.1, 전월 54.9), 미국 ISM 비제조업 지수(예상치 56.5, 전월 56.9), 미국 비농업고용지수(예상치 180K, 전월 138K), 중국 Caixin 제조업 PMI(예상치 49.7, 전월 49.6),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 등 주요 매크로 지표로 관심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

− 7월 7일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발표: 7일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시작으로 2분기 어닝시즌 시작. 당사 추정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13조50억원. 반도체 부문 호조 지속과 핸드폰 부문 회복이 주효한 것으로 판단. 향후 3분기 13.66조원, 4분기 13.86조원 예상

− KOSPI 2분기 실적 발표의 관건은 수출 기업의 컨센서스 부합 및 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따른 손실 규모 확인에 있음. IT외에도 기계, 화학 등의 수출 증가율이 높다는 점에서 이들 업종의 기업이익 상승 여부가 관건. 중국관련소비주의 경우 2분기가 한한령의 피해가 가장 큰 반면, 최근 중국의 한국 항공 노선 재개 등의 뉴스도 존재하는 만큼, 2분기 감익 규모와 3분기 턴어라운드 가능성 확인이 중요

− 현재 분기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1분기 42.4조원, 2분기 43.4조원, 3분기 45.2조원, 4분기 41.1조원(FnGuide 컨센서스 기준).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낮은 수준으로 전망되고, 최근 컨센서스도 횡보중이나, 소폭 하회하거나 부합하는 수준만 나오더라도 연간 130조원대의 순이익 달성 가능성은 높아짐

− 투자전략: 트럼프 재정 확대 정책지연에 대한 우려와 코스피 7개월 연속 상승이 가시화되면서 단기 차익실현 욕구 확대는 높은 상황. 다만, 이제 시장의 관심은 기업 실적으로 옮겨 가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 장세 예상. 현재 컨센서스 상향 상위 업종은 IT와 은행으로 이들 업종의 주도 지속 예상. 반면, 추정치는 하향 조정되고 있지만, 2분기 바닥, 3분기 상승 가능성이 있는 소재/산업재에도 관심 필요.

글로벌 Money Flow

금주(6월 22일~28일) 글로벌 펀드는 선진국 및 신흥국 펀드 동반 유입

− 금주 선진국 주식형 펀드는 11억달러, 신흥국 주식형 펀드는 19억달러 동반 유입 기록
− 금주 선진국 채권형 펀드는 45.1억달러, 신흥국 채권형 펀드는 13.3억달러 동반 유입 기록
− 금주 선진국 주식형 펀드는 서유럽(+24.5억달러), 일본(+6.3억달러) 유입, 미국(-52.3억달러) 유출
− 금주 신흥국 주식형 펀드는 아시아 신흥국(+1.0억달러), 남미(+0.6억달러) 유입 중동지역(-1.1억달러) 유출
− 금주 섹터별 펀드의 경우 헬스케어, 에너지, IT펀드 순으로 유입, 유틸리티, 소비재, 부동산 펀드 순으로 유출

FX Review & Preview

1) 주요 환율 동향 및 전망
− 미국 달러화: 미국 달러화는 약세. 드라기 ECB 총재가 테이퍼링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카니 BOE 총재 역시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 유로화와 파운드화의 달러인덱스 비중은 각각 약 58%, 12% 수준
− 유로화: 유로화는 강세를 기록. 27일 ECB 연례 포럼에서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사라지고 있으며,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언급. 또한 통화 부양책을 조정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임. 이에 따라 ECB의 QE 축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유로존 국채금리가 속등했고, 유로화 가치가 9개월래 최고 수준까지 상승
− 영국 파운드화: 파운드화는 강세로 전환. 28일 카니 BOE 총재는 영국 경기가 회복되고 있어 물가 상승시 금리 인상이 필요하며, 수 개월 안에 이를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 영국의 통화 긴축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파운드화의 강세 압력이 확대
2) 다음 주 환율 전망
− 한국 원/달러 환율 주간 예상: 1,120~1,165원
− 오는 1일 한국의 6월 수출 지표가 발표될 예정. 글로벌 유가 부진에도 수출 물량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 최근 들어 인플레이션 기대가 약화된 것과 별개로 글로벌 교역 확대가 지속되는 시그널로 파악. 이를 감안할 때, 한국의 6월 수출은 전년대비 19.4% 증가로 두 자리수 증가율을 이어갔을 것으로 추정. 또한 6월 무역수지는 100억달러 흑자로 예상
− 한편 주요 국가의 월말 월초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 이 중 미국 6월 ISM 제조업 및 중국 6월 국가통계국 PMI 및 차이신 PMI에 주목. G2 국가의 제조업 서베이 지표 컨센서스는 대체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여전히 기준선을 상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경기 회복세는 유효. 이는 한국 수출경기의 긍정적인 요인(각 지표별 컨센서스 및 전월 실적은 다음 페이지 캘린더 참조)
− 최근 원화가 약세로 되돌림 현상을 보임. 그러나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수출 개선 흐름이 이어지면서 원화의 강세 압력은 유효하다고 판단.<자료제공:NH투자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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