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분화 줄기세포 치료제 포트폴리오 확보

스템랩은 2011년 7월 설립되어, 2016년 11월 코넥스에 상장되었다. 역분화 줄기세포 기술을 활용하여 신경 치료, 탈모 치료 및 기능성 화장품 등의 제품과 첨단 영상 진단 장비를 개발하는 의료 기기 사업을 영위한다. 스템랩에 대한 투자포인트는 1) 역분화줄기세포 (iPSC) 기술 관련 경쟁력 확보 및 2) 경쟁사 대비 가속화된 연구 결과를 토대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임상 진입 가능 등으로 판단된다. 국내에서는 iPSC를 활용한 임상시험은 아직 한 건도 없는 상황이지만 스템랩이 역분화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과 관련된 임상에 빠르게 진입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실적 개선은 더디다

스템랩은 2016년 기준 매출액 15억원 (-16% YoY), 영업손실 20억원 (적지)을 기록했다. 2016년 제품별 매출 비중은 골밀도 측정기 31.2%, 의료기기 유지보수 49.3%, 바이오 연구 용역 17.2%이다. 의료 기기 매출을 통해 외형 성장은 가능하나 역분화줄기세포 관련 R&D 비용 증가로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 R&D: 가야 할 길은 멀지만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배아줄기세포는 윤리적 문제로 연구 개발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역분화 줄기세포가 재생 의료 영역에서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 EuroStemCell (2013)에 따르면 유도만능줄기세포 관련 연구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77%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역분화 줄기 세포는 이전에는 종양 원성으로 인해 임상에 진입하기 어려웠으나, 스템랩은 줄기세포 단계를 거치지 않고 신경 세포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을 고려대학교 연구소로부터 도입해 신경세포 치료제와 발모 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다. 최근 해외 연구에서 이미 세포치료제를 통한 신경 회복 효능이 입증되면서 국내 스템랩의 신경 계열 치료제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여줬다. 스템랩은 역분화 줄기세포의 발모 프로그램 개발에 대해 인스코비와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 인스코비는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발모 효과를 확인했으며, 2017년 상반기에 전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템랩: 의료기기 사업에서 바이오 사업으로까지 확장

회사 소개

스템랩은 2011년 7월 설립되어, 2016년 11월 코넥스에 상장했다. 자기공명 영상장비와 골밀도 측정기 등 의료기기 사업을 수행하면서 역분화 줄기세포 (iPSC) 기술을 활용하여 신경 계통 치료, 탈모 치료 및 기능성 화장품 등의 제품을 개발 중에 있다. 스템랩은 지난 2011년 고려대학교 연구소로부터 iPSC 기술을 이전 받아 다발성 경화증, 다계통 위축증, 파킨스병 치료제 등으로 개발 중에 있다. 또한 역분화줄기세포 배양액을 이용해 발모 및 재생 치료제 등으로도 인스코비와 함께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실적

스템랩은 2016년 기준 매출액 15억원 (-16% YoY), 영업손실 20억원 (적지 YoY)을 기록했다. 단기적으로 의료 기기 매출이 지난 3년 동안 역성장하면서 외형성장도 느리고, 역분화줄기세포 관련 R&D 비용 증가로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리스크 및 성장 기회

스템랩은 역분화 줄기세포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중요한 것은 언제 상업화가 가능하냐는 것이다. 배아줄기세포는 윤리적 문제로 인해 임상 허가도 굉장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배아줄기세포의 새로운 대안으로 역분화 줄기세포가 등장한다. 과거에는 역분화 줄기 세포는 역분화를 유도하기 위해 처리하는 단백질의 성질로부터 기인한 종양 원성으로 인해 치료제로 개발이 어려웠으나 최근에는 종양 원성을 가지지 않는 안전한 역분화 줄기세포 연구가 가능해져 희귀질환이나 난치병 치료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원 개발자가 있는 일본에서 역분화 줄기세포 관련 치료제 개발이 가장 활성화되어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역분화 줄기세포 치료제 관련 임상이 아직 단 한 건도 없다.

스템랩은 줄기세포 단계를 거치지 않고 신경 세포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을 연구소로부터 도입해 신경세포 치료제와 발모 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다. 최근 해외 연구에서 이미 세포치료제를 통한 신경 회복 효능을 입증하면서 국내 스템랩의 신경 계열 치료제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여줬다. 스템랩은 역분화 줄기세포 배양액을 활용하는 탈모 프로그램 개발에 대해 인스코비와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 인스코비는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발모 효과를 확인했으며, 2017년 상반기에 전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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