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003850)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키아라헬스와 422억원 규모의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총 계약금액은 3,771만달러로 작년 매출 4091억원의 10.31%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계약조건은 이중 특허사용료(라이선스피)는 150만달러이며, 예상 판매 목표는 '카나브' 2106만달러, 이뇨제 복합제인 '카나브플러스' 1514만달러이고 계약 조건에 따라 2년 연속으로 예상판매 목표의 80%를 달성하지 못하면 보령제약이 계약을 종결할 수 있다.

판매공급지역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우간다, 탄자니아,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르완다, 케냐 등 10개국이며, 계약은 허가 후 7년간 유지될 예정이다.

한편 키아라 헬스社 : Kiara Health(PTY) Ltd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에 본사를 두고 있고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의약품 유통기업이다.

보령제약은 지난해12월 키아라사와 항암제 3종에 대한 수출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카나브패밀리 라이선스아웃 계약규모는 총 51개국 4억 1,360만 달러가 됐다.
 
보령제약 최태홍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중남미, 러시아, 중국, 동남아에 이어, 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시장까지 진출하며 파머징마켓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고 말하고, ”올해 발매 예정인 러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카나브 처방이 시작되면, 우수한 임상적 가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성과를 만들어 가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제약시장 조사기관인 IMS 헬스(IMS Health)에 따르면 아프리카 제약시장은 2012년 180억달러 규모였으며, 연평균 10.6%씩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오는 2020년에는 45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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