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24 Review: 유럽/미국 바이오시밀러 매출 성장세 확인

동사는 2Q24 연결기준 매출액 8,747억원(YoY+66.9%, QoQ+18.7%), 영업이익 725억원(QoQ+370%, OPM 8.3%)을 기록, 컨센서스 매출액 7,973억원을 상회, 영업이익 732억원에 대체로 부합하는 실적을 거두었다. 유럽 직판 전환 후 주요 제품의 점유율이 안정적으로 상승 중이며, 합병을 통한 효율화는 점차 그 효과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어려운 조건에서도 호실적 달성, 하반기 기대감 유효

합병으로 인한 PPA상각비(판권, 약 1,200억원)가 반영되는 상반기의 실적은 영업이익보다 탑라인의 성장이 중요하다. 동사의 2분기 바이오시밀러 매출액은 7,7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고무적인 성장세를 보였다(YoY+103.6%, QoQ+18.9%). 전분기와 유사한 매출을 기록한 램시마SC를 제외, 모든 품목이 QoQ 두자리수의 고른 성장을 이루었다. 특히, 램시마IV는 약 60%에 달하는 유럽 점유율과 더불어 미국(인플렉트라)에서도 추가 DP 생산시설의 확보를 통해 높은 수요에 대응, 3,634억원(YoY+302%, QoQ+21.4%)의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다. 전체매출 중 고마진의 후속제품(램시마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등, 30.2%)과 유럽 대비 점유율이 낮았던 미국지역(36.3%)의 비중 증가 역시 고무적이다. 하반기 실적의 드라이버는 1)매출원가율 개선 및 2)신제품 짐펜트라의 본격적인 매출 증가이다. 합병으로 낮아진 매출원가는 기존 보유 재고의 구성 및 각 품목 매출에 따라 그 하향 추세가 달라진다. 2분기는 기존 보유 재고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램시마IV의 매출이 견조하였으나 높은 수요에 대응한 CMO 위탁생산이 더해지며 전분기 대비 0.5%p의 다소 작은 폭의 GPM 개선을 기록했다(41.6%→42.1%). 동사는 올해 4분기 약 40%, 25년 말 약 25%의 원가율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체 생산으로 공급을 전담하는 하반기부터 매출원가의 하락 폭이 커질 전망이다.

미국에서 신약으로 승인된 짐펜트라는 3대 PBM의 처방집 등재를 완료하며 처방 확대의 준비를 마쳤다. 램시마SC의 EU5 출시 후 가속화된 인플릭시맙 환자수 증가 추이에서 피하주사 제형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유럽의 RWE가 쌓인 현시점에서 더욱 가파르게 재현될 전망이다. 짐펜트라는 2분기 2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였으며 보수적으로 산정한 기존의 추정치(2,407억원)를 2,512억원으로 소폭 상향하였다.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 260,000원 상향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를 260,000원으로 상향한다.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매출 증가와 신규 출시 제품(스텔라라BS, 프롤리아/엑스지바BS, 졸레어BS, 악템라BS)을 반영하여 연간 실적 및 목표주가 산출의 근거가 된 ‘26년 추정 EBITDA를 기존 2조 2,048억원에서 2조 4,955억원으로 상향하였다. 동사의 ‘24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 8,060억원(YoY+74.9%), 영업이익 7,099억원(OPM 18.7%)으로 추정한다.

<자료제공:하이투자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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