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이 일반공모 투자유치 완료로 127억 원 규모 청약 자금을 확보했다.

면역 혁신신약개발 바이오기업 샤페론(대표이사 성승용)은 4월 이사회 결의에 따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실시한 결과, 총 127억 원 규모 투자 청약을 완료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샤페론 성승용 대표이사는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일정 기간 개발 및 운용에 필요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자금조달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추진해 회사 가치가 하락한 점에 대해 기존 주주분들께 죄송함을 금할 수 없다”며 “그럼에도 회사가 지난 10여 년 간 키워 온 내재 역량을 신뢰하고 아토피 치료제 ’누겔’의 순조로운 미국 임상 2상 진행과 이중항체 나노바디 사업화 등 주요 파이프라인 안정적 개발을 지속할 수 있게 도와주신 기존 주주분들과 신규 주주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샤페론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금액 일부 조정에 따라 나노바디 치료제들은 비임상 단계에서 기술이전(L/O)이 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일부 파이프라인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겠다”며  “올해 안에 성공적인 기술이전을 통해 계약금(업프론트)과 향후 마일스톤 수익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동시에 동국제약과 인플라메이징 분야 및 동아 ST와 나노바디 개발 협력 등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빠른 시기에 지속적인 매출이 가능하도록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 지난해 사업개발(BD) 자회사인 허드슨 테라퓨틱스를 미국에 설립하고 사업개발 조직 안정화에 역점을 뒀는데 ,올해 하반기 투명성 등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시장과 소통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IR 및 PR 조직을 고도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목표액 100%를 달성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시장의 엄중한 질책으로 받아들여, 빠른 시일 내 회사 재정 안정화와 가치상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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