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은 면역항암제 GI-101, GI-102와 다양한 항암치료제 간 병용요법에 대한 특허가 미국에 등록됐다고 15일 밝혔다.

특허가 글로벌 블록버스터 항암제인 PARP 억제제, CDK4/6 억제제, VEGFR 억제제 등에 대해 광범위하게 등록됨으로써, 지아이이노베이션도 이에 속하는 다양한 항암제와의 병용요법에 대해 독점권리를 누릴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에도 미국에서 GI-101이나 GI-102와 키트루다와 같은 PD-1 항체, 아테졸리주맙과 같은 PD-L1 항체 등 면역항암제 간 병용요법에 대한 특허를 획득해 독점 권리를 확보한 바 있다.

이번 특허 등록에 따라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블록버스터 항암제들의 특허 존속기간 연장 전략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GI-101, GI-102와 이들 항암제 간 병용요법 특허 존속기간은 2041년까지 확보했다.

또한 블록버스터 항암제들과의 통합제제 개발, 병용임상 등을 통한 의약품 승인 전략으로 특허 에버그린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에버그린 전략은 약의 형태나 구조를 조금씩 바꿔 유사 특허를 출원함으로써 원천 특허 기간을 연장하는 전략이다.

이번 특허 발명자인 장명호 임상전략 CSO는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은 특허 만료가 얼마 남지 않은 블록버스터 항암제들과 병용요법에 해당되기에 임상 결과에 따라 다양한 항암제들과 병용 파트너로서 충분한 가치를 준비해 놓은 셈"이라며 "글로벌 제약사들과 긴밀한 접촉을 통해 내년 기술이전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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