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와 의약품 분야의 8월 수출액 두자릿수 성장률 기록하며 수출 역대 최단 4000억弗 돌파하는데 일조를 했다는 평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8월 수출입 동향(관세청 통관자료 및 무역통계 분석)’에 따르면 8월 바이오헬스 수출액은 12억 36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7.1% 증가했다. 지난해 8월 수출액(전년 동기)은 10억 5600만달러로 2019년보다 61.3% 증가했다.

8월 의약품 분야 수출액은 6억 1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의약품 수출액은 2019년 87.6% 증가(5억 5600만달러)해 바이오헬스보다 증가율이 더 높았음에도, 두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해 주목됐다.

산업부는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유럽･미국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는 한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위한 진단키트 수요가 지속됐다”며 “미국·아세안 지역으로의 수출이 2배 이상 규모로 성장하는 등 8월 바이오헬스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바이오헬스분야의 수출액은 전세계적으로 3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12월이후 다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4월 들어서면서 델타변이의 확산으로 다시 증가추세에 있다.

의료용 진단제품의 경우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 증가에 힘입어 10대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전체 21억7000만 달러로 수출 순위 5위를 기록하면서 2019년 수출 순위 20위에서 급성장한 데 이어, 올해도 1~5월 누계 기준 74억 달러로 7위를 기록하면서 10위권 사수에 성공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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