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코로나 백신 개발업체인 모더나가 한국에 법인을 설립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모더나는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모더나 코리아' 설립을 위한 등기를 마쳤다.

모더나 코리아의 사업 목적은 ▲ mRNA 기반 의약품 연구개발 ▲ mRNA 기반 의약품 수입, 마케팅 및 유통 ▲ mRNA 기반 의약품 수출 ▲ 이와 관련된 모든 사업 및 활동 등이 명시됐다.

현재 모더나는 한국 법인에서 일할 제너럴 매니저(General Manager, GM)와 약물감시 디렉터(PV Director), 의학 디렉터(Medical Director) 등을 채용하고 있다.

한편 모더나는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모더나로부터 들여온 백신 원액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충전, 포장 등으로 완제품을 만드는 방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부터 미국 이외의 시장으로 백신 수억 회 분량에 대한 바이알(유리병) 무균충전, 라벨링, 포장 등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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